상단여백
신문사소개 홈 > 안내데스크 > 신문사소개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 창간인사

문학의 위기

올해 한국 문단은 신경숙 표절논란으로 뜨거웠습니다. 해당 단어 역시 빈번하게 등장했는데, 사실 90년대 이후 문학의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습니다. 마치 하나의 클리셰(Cliche)와 같이 취급되는 이 명제는 언제나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또 문학권력 논쟁, 문예창작학과 폐과, 대중과의 괴리 등으로 세분화 됩니다.

한국문학은 현재까지도 위와 같은 논란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사실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천문학 등의 문예지가 표절 논란과 문학권력 혹은 한국문학의 폐쇄성에 대해 좌담을 열었고, 올해 7월 'Axt(악스트)'라는 소설잡지가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선 '문단권력의 지배에 맞설 새로운 대안'이라는 취지로 2012년에 창간된 계간 '소설문학'의 비정기간행물화(사실상의 폐간)가 있었고, 40년 전통의 계간지 ‘세계의 문학’과 장애인문예지 ‘솟대문학’이 폐간되었습니다. 이는 문예지의 자본성과 경쟁력 부재를 상징하며, 한국 출판시장의 열악한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SNS.

한국문학의 부활을 위한 각종 노력들이 무색할 만큼 문학은 자꾸 변두리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반면 팟캐스트를 비롯한 각종 대안매체는 빠르게 발달하는 추세입니다. 주례사비평, 문단권력 논란, 표절시비, 문단의 폐쇄성 등 현 문단의 뜨거운 논란거리에 대해 가장 활발히 토의된 장이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SNS였습니다. 그러나 SNS의 한계점은 분명합니다.

논란을 부싯돌 삼아 자유로운 토론분위기를 형성하지만, 그 담론을 체계적으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그런 담론들을 담을 그릇을 만들고자 합니다.

언론

저희는 가장 객관적인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문학이 위기의 징후를 보인다면 그렇다고 말할 것이고, 문학의 가치전달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면 변화하고 있다 말할 것이며, 문학이 설 자리를 잃었다면 설 자리를 잃었다 말할 것입니다.

이것이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

저희가 동인지, 문예지, 무크지 등의 잡지가 아닌 언론사로 출범한 이유는 문예지가 지닌 스피커에 국한되지 않고자 함입니다.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대중의 알권리입니다. 대중이 더 이상 두꺼운 문예지나 비평집을 사서 읽지 않더라도, 심지어 문학에 아무 관심이 없더라도, 뉴스는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정치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도 어디서나 정치에 대한 기사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듯, 문학계 또한 그런 언론이 하나쯤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입니다.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뉴스를 만들기 위해 추계예대, 서울예대, 광주대, 중앙대, 한양대 등 각 대학의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누군가는 저희가 언론의 책임을 다하기엔 어리고 부족하다 말할지도 모릅니다. 저희는 등단작가, 비평가 출신들이 모인 단체가 아닙니다. 그것은 곧 저희가 이해관계나 권력관계로부터 가장 자유롭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뉴스페이퍼의 7가지 강령은 이런 연유로 책정되었습니다. 기득권층이 되는 것을 언제나 경계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저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문학인이 아닌 대중입니다. 냉정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 윤리강령

1. ‘뉴스페이퍼’는 문학의 사회참여기능을 적극 수용해 사회 문제의 비판, 해결에 적극 동참한다.

2. ‘뉴스페이퍼’는 잃어버린 과거의 비평관을 되찾는데 기여한다.

3. ‘뉴스페이퍼’는 권력화 된 문학의 폐쇄성을 지양하며 그로 인한 모든 종류의 폐단을 거부한다.

4. 뉴스페이퍼는 문학이 대중들로부터 관심을 잃었다는 것을 인지하며, 문단과 문학을 동일선상에 놓지 않도록 지양한다.

5. ‘뉴스페이퍼’는 문학이 자본이나 권력에 종속되는 것을 경계하며, '문학인'의 경제력 회복을 지지한다.

6. ‘뉴스페이퍼’는 문학의 본원적 가치가 종이에 인쇄된 소설과 시, 희곡 등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고 여기며, 모든 '문학적인' 가치의 전달 방식을 찬성한다.

7. ‘뉴스페이퍼’는 공정한 언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18길 32 신흥빌딩 5층  |  대표전화 : 02-855-4495   |  팩스 : 02-864-4495
등록번호 : 서울, 아03859  |  등록일자 : 2015년 8월 17일  |  발행인 : 이민우  |  편집인 : 이민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우
Copyright © 2017 뉴스페이퍼.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