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중국산 짝퉁 영광굴비 논란
GS홈쇼핑, 중국산 짝퉁 영광굴비 논란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4.14 19:01
  • 댓글 0
  • 조회수 36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산과 중국산 조기를 6:4로 혼합, 100% 국산으로 둔갑하여 판매

[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GS홈쇼핑 등에서 국내산과 중국산 조기를 6:4 비율로 혼합한 짝퉁 영광굴비를 판매한 수산업자 A씨가 부산지방경찰청에 입건됐다.

14일 부산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수산업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수산업자 A씨는 전남에 있는 B상사(수산물가공·판매업체) 수산물 가공 작업장을 운영하며 국내산과 중국산 조기를 6:4 비율로 혼합한 뒤, 이를 국산으로 표기한 굴비 제품을 생산, GS홈쇼핑 등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2년 여간 전국적으로 16만 여명을 상대로 124억원(순이익 23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홈쇼핑 납품 시 수협 수산물수매확인서 내용을 허위로 기재하여 제출하는 방법으로 검수과정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해당 홈쇼핑에서는 이 수산물수매확인서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수협에서 발행한 것이라고 믿고 납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B상사는 지난 1999년부터 홈쇼핑을 통해 영광 참굴비를 전통방식으로 염장하여 해풍에 말린다고 광고하면서 판매하여 왔으나, 경찰의 확인 결과 인공건조(냉풍기) 방식을 사용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짝퉁 영광굴비의 홈쇼핑 판매 모습 <사진 = 부산지방경찰청>

또 B상사는 지난 2010년에는 홈쇼핑 인기상품 순위 전체 8위에 올랐고, 2016년 명절선물 만족도 조사에서는‘식품/건강’ 분야 2위에 오르는 등 최근까지 높은 매출을 올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GS홈쇼핑 홍보팀 관계자는 뉴스페이퍼와의 통화에서 “다른 유통채널을 통해서도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구속영장은 기각된 사건”이라고 밝히며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기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저희가 경찰 쪽에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는 지 등의 사실관계를 요청한 상태이다. 아직 답을 받지는 못했으며,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수사과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관계기관 및 유명 홈쇼핑 등을 상대로 검수과정에서 보다 세밀한 검증을 거쳐 선량한 소비자들이 이 같은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권고하였고, 원산지 허위표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