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당시 60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10% 초반이었다. 그렇다면 5년이 지난 올해 2017년의 사용률은 어떨까? SK텔레콤이 이와 관련한 유의미한 조사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지난 4월 기준 자사의 가입자 통계를 확인한 결과 60대 이상 고객 가운데 74%의 고객이 스마트폰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명 중 3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SK텔레콤이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65세 이상 구매 고객이 선택한 스마트폰 1위는 ‘갤럭시S8’(40%)이며 2위는 ‘갤럭시A8’(1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SK텔레콤은 ‘‘실버 서퍼(Silver Surfer, 디지털 기기에 능숙한 고령층)’로 불리는 요즘 부모님 세대는 최신 사양을 갖춘 대화면 스마트폰 선호 경향이 뚜렷하다’고 풀이했다.
또 SK텔레콤 기업PR팀 허자경 매니저는 뉴스페이퍼와의 통화에서 60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5년 전에 비해 스마트폰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히며 “스마트폰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고, SK텔레콤 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과 같은 단말기 회사에서도 스마트폰 교육이 실시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중저가 스마트폰이 많아졌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만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고사양이나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