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 개막 "불온하라, 세상을 바꿀 때까지"
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 개막 "불온하라, 세상을 바꿀 때까지"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7.06.01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람객이 마로니에 공원 상영작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김상훈 기자>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인권영화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서울인권영화제가 6월 1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오는 4일까지 국내외 인권영화 23편을 상영한다.

"불온하라, 세상을 바꿀 때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스물세 편의 영화를 열한 개의 섹션으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열한 개의 섹션은 세월호의 기억을 모아 기억의 증인이 되는 [기억과 만나는 기록], 자신의 삶의 공간을 지켜나가는 이들, 맞서는 이들, 만들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삶의 공간: 지키다], [삶의 공간: 만들다], [삶의 공간: 투쟁하다], 자본의 틈새 속에 매몰된 이들의 이야기 [자본의 톱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막식이 진행 중이다 <사진 = 김상훈 기자>

첫 날인 1일에는 "플레이온", "안녕 히어로" 등 4편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개막식이 끝난 다음에는 성인발달장애 여성들로 이루어진 "일곱빛깔 무지개"의 축하 공연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개막작 "박근혜정권퇴진행동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이 상영됐다.

이번 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에서 돋보이는 것은 장애인접근권을 위해 대부분의 상영작에 수화통역이 포함되며, "관객과의 대화"와 "광장에서 말하다", 개폐막식에서 문자통역과 수화통역을 모두 진행한다는 점이다.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레고'는 개막식에서 "광장으로 나오며 더 많은 사람들과 인권영화를 나누자,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함께 해주시던 수화통역사 선생님들께서 더 많은 작품에 수화통역을 넣어보자는 에너지 넘치는 제안을 해주셔서 23개 중이 21개에 수화통역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인권영화제 상영은 마로니에 공원과 지하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며 2일에는 "가장 값싼 군인을 삽니다", "호스트 네이션", "가장 아름답고 아름다운", "후쿠시마에 남다", "올 리브 올리브", "친밀한 폭력", "이태원", "기억의 장", "섹스, 설교 그리고 정치"가 상영될 예정이다.

모든 영화는 누구나 차별 없이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무료로 상영되며 누구나 마로니에 공원을 찾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인권영화제는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을 지키고자 기업, 정부의 후원을 받지 않고 후원활동가들의 후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 후원활동가가 될 수 있다.

Tag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