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의 검열과 통제 계속돼”
한국작가회의,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의 검열과 통제 계속돼”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01.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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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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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정기총회서 구체적 대응책 마련 다짐

[뉴스페이퍼 = 김현정 기자] 한국작가회의가 제29차 정기총회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의 검열과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작가회의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행태에 대한 다각도의 비판과 저항을 정부는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았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검열과 억압이 전면적으로 불거졌다.”, “문인들은 2015년 내내 국가권력에 의한 검열과 싸워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도서 선정기준’은 문화예술 억압에 대한 시도 중 하나였으며, 이후에도 검열과 침해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 중인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우수 출판콘텐츠 선정과 보급을 통해 독서문화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작가회의는 세종도서가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순수문학작품’,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작품’ 등의 선정기준을 설정하여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좋은 문학을 권력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의도를 내장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국작가회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년 내내 파행을 거듭했다.”라며 “우수문예지 지원사업이 예정된 규모의 1/3 수준으로 축소됐고, 아르코 창작기금 지원사업에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은 작가가 심사과정에서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근형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작가에게 작품 포기를 직접 종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문화예술인들의 강력한 반발과 저항을 촉발했다고 전했다.

한국작가회의는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의 검열과 통제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국가 지원을 빙자한 문화예술 통제의 시도는 반성 없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작가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면서 “권력이 문학예술을 함부로 재단하는 일에 비판과 저항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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