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속에서 더 강해지는 두 사람의 사랑, 연극 “하루”
이별 속에서 더 강해지는 두 사람의 사랑, 연극 “하루”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7.08.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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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헤븐즈노마드’의 이창원 연출가의 연극 “하루”에 관한 이야기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극단 ‘헤븐즈노마드’의 정기공연 두 번째 작품인 연극 “하루”가 지난 6월 13일부터 대학로 ‘훈 아트홀’에서 Open Run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극단 '헤븐즈노마드'의 연극 "하루" 포스터. 사진제공 = 위로컴퍼니>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극단 ‘헤븐즈노마드’는 2000년도에 창단을 해 주로 오페라 제작 및 각색 작업을 해왔지만 작년부터 연극 공연을 제작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극 ‘하루’는 극단의 정기공연 두 번째 작품이며, 이창원 연출가는 작품 속 인물인 원철이가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연극이라고 설명했다.

<연극 "하루" 이창원 연출가. 사진 = 박도형 기자>

연극 “하루”는 결혼 6년차인 원철과 보영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아직 아이를 갖지 못한 두 사람이 아이를 갖기 위해 소원하지만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영의 몸에 이상이 생기고, 그로인해 두 사람이 서로에게 상처나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고민하며 힘들어하지만 끝까지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감성 멜로드라마 연극이다.

이창원 연출가는 연극 “하루”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연극이라고 설명을 하며, “요즘 시기에 인스턴트 사랑을 대변하듯 이혼률이 높아지고 그러는데, 이별을 통해 사랑을 배운다는 감성을 전하고자 하는 드라마”로써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연극 "하루" 공연 사진. 사진제공 = 위로컴퍼니>

이창원 연출가는 연극을 연출함과 동시에 이 극을 쓴 원작자이기도 하다. 원철과 보영의 관계에서 왜 6년이라는 시간 설정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연출가는 “결혼 이후 임신을 못한 기간이 좀 길어야 감정적인 요소가 생겨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연출가는 “주변분들을 보니 3, 4년차부터 임신에 대해 의식을 하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6년이라는 시간이라면 부부인 두 사람에게 스트레스와 같은 감정적 요소가 생겨나고, 관객들에게도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았다.”고 설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작품을 쓸 때와 무대화에서 고민했던 것의 차이

<연극 "하루" 공연사진. 사진제공 = 위로컴퍼니>

작, 연출을 함께 진행한 연출가는 작품을 쓰고 무대에 올리는 과정 속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을 이었다. 작품 자체가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신파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는 말을 하며, “옛날 형식의 느낌이라 관객들이 감정적 느낌이 반감되진 않을까”라는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대사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장활하게 설명이 되는 대사보다 함축적으로 짧게 표현되는 대사를 통해 배우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런 고민을 토대로 쓰여진 희곡을 무대로 옮기면서 가장 중요시 여긴 것은 바로 감정의 전달이었다고 연출가는 말했다. “배우들이 너무 많이 안 울길 바랐다”며 배우들의 감정 표현이 너무 직설적이게 되면 관객들의 감정 몰입이 반감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극이 갖고 있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했다.”고 말해 배우의 연기와 극에 이용되는 도구, 무대를 통해 연극이 관객의 마음에 와닿을 수 있게 하고자 했다고 한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오는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이창원 연출가. 사진 = 박도형 기자>

끝으로 이창원 연출가는 다시 한 번 연극 “하루”에 대해 이별을 통해서 사랑을 배운다는 메시지가 있다고 설명하며,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날이 온다는 걸 미리 알아뒀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극 속 보영의 대사를 소개했다. 이어서 “이 대사처럼 매일매일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은 더 사랑하고, 이 작품 속 원철과 보영이를 통해서 내가 이 사람과 평생 사랑할 수 있을까? 내가 이 사람과 진정 사랑하고 있을까? 그리고 사랑하고 있다면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하며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극단 ‘헤븐즈노마드’의 정기공연 두 번째 작품인 연극 “하루”가 ‘훈 아트홀’에서 Open Run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화-금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 오후 5시에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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