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지난 1월 29일 열네 살부터 노동을 시작해 격월간 노동자 생활문예지 『삶이 보이는 창』을 창간하는 등 노동자 문화 활동과 창작을 병행하며 살아온 노동자 출신 작가 이인휘의 신작 소설집이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폐허를 보다』는 탄광노동자의 투쟁을 정면으로 다룬 장편소설 『활화산』을 시작으로, 국가보안법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내 생의 적들』,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외치며 분신한 노동자의 삶을 그린 『날개 달린 물고기』를 통해 시대의 난제들을 기록해온 작가가 이후 십여 년 만에 긴 침묵을 깨고지난 삶과 현재의 모습을 진솔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80~90년대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을 경험한 이들을 회상하며 현재 남겨진 상처와 회한을 들여다본다.
이인휘 작가는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장편소설 『활화산』, 『내 생의 적들』, 『날개 달린 물고기』 등을 발표했다.
진보생활문예지 『삶이 보이는 창』을 만들어 6년 동안 이끌어오다가 후배들에게 이어주고,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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