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人] 유희제 배우, “정현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더욱 심도있게 표현하고파”
[연극人] 유희제 배우, “정현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더욱 심도있게 표현하고파”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7.09.02 0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극단 “불의전차”의 연극 “낙화” ‘가정 내 성폭력’ 문제를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직접적인 이야기를 나누고픈 사회반영극이다. 지난 31일 극단 “불의 전차”는 연극 “낙화” 프레스콜을 개최하며 연극을 시연했고, 이후 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극단 “불의 전차”의 연극 “낙화”는 벗어날 수 없는 사회적 위치 때문에 고통 받는 가정의 모습을 그렸다. 가난에 찌든 아버지, 그 상황에서 도망쳐버린 엄마, 그런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실어증에 걸린 누나,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방관할 수밖에 없던 남동생.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일상의 반복을 통해 인물들의 비극이 사실적으로 묘사되며 관객에게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정현'을 통해 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던 유희제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극에서 남동생 ‘정현’을 연기한 유희제 배우는 남동생의 모습을 통해 방관자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극이 진행되는 동안 배우들이 퇴장하지 않고 무대의 좌우에 있는 좌석에 앉아 극을 바라보는 것도 이런 방관자적인 사회 시선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배우는 정현의 어린시절 트라우마, 무기력함, 무능함이 비겁할 수 있지만 아버지의 모습이 대물림되는 인물의 모습을 통해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극 안에서 보일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이 답습해 나가는 모습을 표현해 사회적, 가정적으로 전반적인 사회적 약자들의 고리가 끊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정현'을 통해 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던 유희제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이런 지점을 통해 연출가와 같은 마음으로써 “한 가정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 있다.”고 말하며 사회적으로 확장된 인물로 표현하고 싶다며 함께 극을 바라본 관객들이 평가해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직설적으로 현사회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고자 한 극단 “불의전차”의 연극 “낙화”는 화-금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에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9월 1일부터 10일까지 공연을 진행한다. 사회적 문제를 직구로 풀어낸 연극을 통해 많은 관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빈다.

Tag
#N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