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작·연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내달 10일 개막
박근형 작·연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내달 10일 개막
  • 권나형 기자
  • 승인 2016.02.1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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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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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권나형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남산예술센터는 2016년 시즌 프로그램의 첫 번째 작품인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작, 연출 박근형)를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는 극단 골목길과 함께 오는 3월 10일(목)부터 27일(일)까지 이어진다.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2015년 한국, 1945년 일본 오키나와, 2004년 이라크 팔루자, 2010년 한국 서해 백령도 등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그 속에서 오늘날 젊은 탈영병과 일제 말기 일본 가미카제 특공대가 된 조선인, 이라크에서 미군 식품업체에 배달하다 납치된 평범한 선교사, 서해에서 선박 침몰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근형 연출가는 군대와 전쟁, 국가와 거대담론 아래 가려졌던 이 이야기를 과거 역사의 잔재로 기억하기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동력으로 삼고자 무대 위로 호출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상황에 함께 등장하는 다양한 음악, 자막과 영상 등 다큐멘터리 요소는 현실과 연극적 환상을 넘나드는 장치로 활용된다.

이 작품은 공모 심사 당시 “속도감 있는 장면 전환과 배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각 사건들이 서로 논쟁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극적 재미를 시종 놓치지 않으면서도 주제를 힘 있게 끌고 간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박근형 연출가는 “국가 간 거래, 전쟁,시스템 속에서 자의 또는 타의적으로 강요받는 군인들의 죽음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들의 서사 위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서 그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며, 죽음의 순간에 섬광처럼 스치는 기억에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오는 12일(금)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특별 예매가 진행된다. 이후부터는 전석 3만원이며,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 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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