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人] 연극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 나경호, 백효성 배우, 욕망에 무너지는 사람, 그리고 사회
[연극人] 연극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 나경호, 백효성 배우, 욕망에 무너지는 사람, 그리고 사회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7.09.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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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연극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주호’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였던 ‘현중’을 되살려냄으로 타자가 배제된 채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했던 인물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헛된 욕망을 비판하고자 한다.

<자신이 쓴 일기를 통해 '현중'에 대한 기억을 심으려는 '주호'. 사진 = 박도형 기자>

‘주호’가 ‘현중’을 되살려내는 데에는 자신의 옆에서 언제나 응원해주던 소중한 존재에 대한 기억 때문이라고 설명한 나경호 배우는 “친구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결국 그것은 자신의 욕망일 뿐”이라며 인물의 행동에 결국 본래의 ‘현중’은 없었다고 말했다.

극 속에서 ‘주호’의 이런 행동은 “결국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모든 것을 배제한 인간을 표현”했다고 배우는 설명하며, 인간의 욕망에 의해 수많은 가치가 무너지게 되는 사회현상을 연극이 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내 다른 존재임을 인지하며 자신들이 꿈꿨던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는 사실에 좌절한다. 사진 = 박도형 기자>

‘주호’의 손에 의해 탄생하게 되는 ‘현중 – 프랑켄슈타인’을 연기하는 백효성 배우 또한 이런 지점에 적극 동의하며 각 인물들이 바라는 소망이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었다는 말과 함께 “결국 사람의 욕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쫓아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배우는 연극이 다루고 있는 욕망과 욕망에 의해 파멸을 맞이하는 인간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극에서 다뤄지는 인물들의 서사에도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과거 현중이 살아있을 때의 기억을 생각하며 돌아가고자 했던 주호. 사진 = 박도형 기자>

각 인물에게 존재하는 아내, 친구와의 기억을 쫓으며 그들을 살려내는 과정 속에 담긴 감정들이 관객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배우들은 예고했다. 인간의 관계 속에 존재하는 소소한 감정들을 통해 관객들은 더욱 몰입하게 될 것이며 “그 과정을 넘거나 벗어나서 인물들이 맞이하는 파멸이 더욱 가깝게 느껴져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배우들은 소망했다.

연극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은 9월 13일부터 9월 17일까지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하며, 수-금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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