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 2004년 조선족 폭력배 사건 수사를 배경으로 한 전통 수사극
영화 “범죄도시”, 2004년 조선족 폭력배 사건 수사를 배경으로 한 전통 수사극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7.09.21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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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2004년 연변출신 및 조선족 출신 조직폭력배들과 사투를 벌인 형사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범죄도시”가 9월 20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시사회를 개최됐다.

<영화 "범죄도시"시사회에 참석한 배우들과 강윤성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이번 시사회에는 영화에서 괴물 형사라 불리는 마석도를 연기하는 마동석 배우, 중국에서 넘어와 기존 폭력배들을 무력으로 흡수해 강력한 힘을 꾸리게 되는 조선족 장쳰을 연기한 윤계상 배우, 강력1반의 반장으로 마석도와 형사들을 지휘하는 전반장을 연기한 최귀화 배우, 장쳰과 대립하며 자신의 세력을 지키려는 이수파의 두목 역을 맡은 박지환 배우와 함께 영화를 제작한 강윤성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자리에 앉은 감독과 배우들은 간단한 인사와 함께 맡은 역할에 대한 소개를 이야기했다. 영화가 달고 있는 타이틀과 같이 인사가 끝나고 연이어 영화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조선족 폭력 사건을 그리는 부분에 대해 답하는 강윤성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최근 형사 액션물로 나와서 관객 몰이를 했던 청년경찰과 연결되는 질문이 감독을 향해 나왔다. “조선족과 중국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표현되기도 하는데, 감독님의 발언을 듣고 싶다”는 질문에 강윤성 감독은 “최근 이슈화가 되며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신경을 썼다고 말을 이었다.

물론 이런 지점에 대해 감독은 “우선 이 영화는 2004년에 실제 있던 사건을 영화적 상상력 통해서 만든 이야기”라고 재차 밝히며 “그때 당시 실제 주민들도 형사님들과 함께 협력해 사건을 해결했다. 그런 지점을 생각해주신다면 불편하게 생각하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실화에 중점을 뒀다고 다시 밝혔다.

<영화에서 괴물 형사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이후 이야기 중심에 있는 인물인 형사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 배우와 조선족 장쳰을 연기한 윤계상 배우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마동석 배우는 수사극 영화에 등장하는 형사 캐릭터를 만들어가는데 가장 중심에 둔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투를 벌이며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분들의 삶에 누가 되지 않길 바랐다”고 연기지점을 밝혔다.

이어서 배우는 “실제 형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했고, 영화적인 재미의 포인트는 함께한 출연진과 감독님과 상의를 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하며 리얼리티와 실제의 경계를 고민하며 연기하고 촬영을 했다고 질문에 대해 답했다.

<조선족 폭력조직 두목 "장쳰"을 연기한 윤계상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마동석 배우와 대립각을 세우는 연기를 한 윤계상 배우에게는 “영화 속 장쳰이라는 악역을 훌륭히 소화한 것 같은데 그에 대한 생각 배우의 소감”을 묻기도 했다. 이 질문에 윤계상 배우는 우선 “영화를 보면서 숨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창피한 마음”이라며 아직 자신의 연기가 부족한 지점이 많다는 것을 고백했다.

이어서 배우는 자신의 연기를 잘 봤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출연진의 연기에 대한 합이 좋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신 것 같다”고 말하며 오히려 함께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그와 함께 “연기를 할 때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을 100으로 하고 있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캐릭터를 잘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형사물 영화에서 나오던 “시리즈 영화 제작”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마석도라는 슈퍼 히어로 형사의 캐릭터가 계속해서 영화로 나올 수 있지 않은지”를 묻는영화의 시리즈화에 대해 김윤성 감독은 “영화가 잘 된다면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며 마동석 배우와 함께 만들어간 캐릭터여서 더욱 애착이 가고 배우에게 최적화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함께 가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포토타임을 통해 포즈를 취하는 배우들과 강윤성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여러 질문들이 오고가며 시사회가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김윤성 감독은 액션물 영화라는 지점 때문에 “힘들고 어렵게 찍었을 것이라 다들 생각하시겠지만 끝나는 순간까지도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로 찍었다”고 말하며 영화를 통해 함께 동고동락한 배우들과 제작진이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2004년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형사들의 고군분투 수사현장을 다룬 영화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3일, 추선 연휴 기간에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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