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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 2017 아시아 펠로우십 공개포럼 개최
김상훈 기자 | 승인 2017.09.21 23:32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SNS의 발달, 전자출판의 성장 등 출판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편집자와 작가 사이의 관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저자가 만들어낸 컨텐츠를 공급받아 편집하여 시장에 내놓는 것이 아니라, 후속 마케팅, 저작권 관리 등 저자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저자 매니지먼트’라는 개념은 아직은 국내 출판사에게는 생소할 뿐이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출판산업의 흐름에 아시아의 다른 출판사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2017 아시아 펠로우십의 일환으로 “편집자는 어떻게 저자를 매니지먼트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21일 오후 3시 창비학당 50주년홀에서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 김상훈 기자>

2017 아시아 펠로우십은 아시아권 출판 편집자들의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출판 현황을 진단하고, 출판이 나아갈 길을 공유하는 자리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포함 아시아 10개국 13명의 편집인들이 참여한다. 

이번 공개포럼에는 말레이시아 치아 첸 엥, 인도네시아 부댜스튜티 리즈키 한다야니, 태국 쥬리퐁 솜사르트, 필리핀 키라 까미유 C. 바예스테로스 등이 참석하여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출판인회의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퍼블릭 출판사 유성권 대표는 포럼에 앞서 “아시아 편집자 펠로우십은 편집자들의 공통된 숙제를 고민해왔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100여명의 편집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 출판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특히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이 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발전시키고 있다는데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되는 편집자의 국가별 매니지먼트 방식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편집자의 새로운 역할모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발표 중인 치아 첸 엥 편집자 <사진 = 김상훈 기자>

말레이시아의 치아 첸 엥 편집자는 “저자와 편집자와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정한 아티스트에 대해 프로모션을 할 때에는 다른 아티스트가 왜 저 아티스트에게만 프로모션을 하느냐고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관계를 균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편집자가 저자에게 먼저 연락하고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어 “저자를 존중하고 잘 대우해야 한다. 저자의 생일을 기록했다가 생일카드를 보낸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편집자가 저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 전문성을 강화하여 저자의 신임을 얻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부댜스튜티 리즈키 한다야니 편집자는 ‘편집자는 저자의 아이디어를 독자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디오, 비주얼, 링크, E북, 어플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와 독서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출판 이후에는 ‘편집자는 저자가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 ‘작가 모임에 어울릴 것’,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팀을 도울 것’ 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편집자의 새로운 역할과 국제교류에 관심을 가진 출판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2017 아시아 편집자 펠로우십은 교류의 밤, 비즈니스 비팅, 평가회의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ksh@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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