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근대 살펴본 문학 계간지 "작가들" 2017 여름호 출간
인천의 근대 살펴본 문학 계간지 "작가들" 2017 여름호 출간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7.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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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천작가회의 출판부 제공>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인천작가회의가 문학 계간지 “작가들” 2017년 가을호(통권 62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의 특집은 ‘인천의 근대, 지워진 시간’으로, 인천 곳곳에 남아있는 근대 식민지 시기의 흔적을 조명한다.

‘인천의 근대, 지워진 시간’ 특집은 임종엽 인하대 교수의 글로 시작한다. 임종엽 교수는 근대의 건축을 통해 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풀어낸다. 이어 이희환 평론가와 오석근 사진작가는 신자유주의의 자본 논리를 ‘도시 재생’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해 인천의 시간과 역사를 지우는 관 주도의 각종사업이 어떻게 인천을, 그리고 인천의 사람들을 망가뜨리고 있는지를 설파한다.

'담담담'과 '우현재'에도 특집의 주제와 연관된 이야기가 수록됐다. '우현재'에 담긴 율목동 ‘하라다’ 가문의 묘비나, 경성전기의 명판을 붙인 채 남아있는 신흥동의 나무전봇대, 그리고 개발의 광풍에 휩쓸려 가뭇없이 사라져버린 애경사의 이야기는 우리의 오늘 속에서 끊임없이 지워지는 과거와, 더불어 흩어지는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 '담담담'에는 "배를 타고 아시아에 온 작가들"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김남일 소설가의 강연이 담겼다. 동양을 바라본 서양인들의 시선과 경험을 통해 아시아의 근대가 어떻게 열렸고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 수 있는가를 김남일 소설가의 강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창작란 ‘시’에는 김정환, 장석남, 박일환, 정민나, 김안, 김정원, 이성혜, 이소연 시인의 시가, ‘소설’ 란은 이경, 최경주, 탁명주 작가의 작품이 수록됐다. ‘노마네’에는 유미희, 유희윤 시인의 단단한 동시와 첫사랑 앞에서 용기를 내는 소년을 그린 김태호 작가의 동화가 있다. 

‘르포’에서는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난민보트에 오른 사람들을 취재한 김연식의 글과, 동화마을이라는 기묘한 이름을 달고 국적불명의 마을이 되어버린 인천의 송월동을 취재한 김시언의 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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