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 노작 홍사용 서거 70주년 기념 2017 노작 문학제 성료
화성시문화재단, 노작 홍사용 서거 70주년 기념 2017 노작 문학제 성료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7.10.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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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과 노작홍사용문학관이 주관한 2017 노작 문학제가 9월 30일 노작홍사용문학관과 노작공원 일원에서 진행됐다. 

노작 홍사용 서거 7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노작문학제는 헌시 및 추모 공연, 노작문학관 회원들의 발표회, 노작문학상 시상식, 토크콘서트 '조선은 메나리 나라' 등이 진행됐다.  

양길순 씨의 도살풀이춤 공연 <사진 = 김상훈 기자>

추모 공연에는 도살풀이춤 보전회장 양길순 씨의 살풀이와 김민정 우리춤무용단의 '기원무'가 진행됐으며, 노작문학관 회원들의 발표회가 이어졌다. 발표회 이후에는 노작 문학상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권영후 대표이사 <사진 = 김상훈 기자>

화성시문화재단 권영후 대표이사는 시상식에 앞서 "노작 홍사용 선생의 뜻을 기리고 그분의 문학정신을 어떻게 하면 계승시킬까와 문학관을 어떻게하면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관으로 자리매김하느냐에 대한 다짐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오늘날 시는 시민들과 괴리되어 있는데, 그 괴리를 좁혀가는 것이 문학관의 일"이라고 밝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시민과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노작 문학상의 수상자는 시 분야 홍신선 시인이, 희곡 분야에 김명주 극작가가 선정됐다.  

시 부문 심사를 맡은 문효치 시인은 "노작문학상 본심 진출작들의 주제 의식과 표현 형식을 간추리면 서정의 귀환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라며 "서정의 정체, 답보상태의 진전이 있는지 가늠해볼만한 기회인듯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인 홍신선 시인의 시편들에 대해 "뛰어난 심미 취향과 정신주의의 기품이 어른거렸다. 상상과 현실,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여 생의 깊이를 저울질하는 비범한 눈씨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희곡 부문 심사를 맡은 김수미 극작가는 "작품들의 경향이 사회 비판적 소재가 주류를 이뤘다. 지난 겨울부터 지켜본 정치 정세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읽히지만 작품 완성도에 미친 영향이 긍정적이지 않았던 부분도 많았다. 전형적인 인물형성과 대사를 통한 직접적인 주제전달은 그 주제의 심각성을 오히려 퇴색한 면이 있었다."고 투고작들의 경향을 말했다. 

김명주 작가의 작품에 대해 "절에서의 일상을 배경으로 은유적으로 주제를 표현하는 솜씨를 높이 평가했으며, 전체를 보기 위해 한발짝 물러선 지점의 통찰력을 담고자 한 것과 인간에게 한발짝 내어준 공간을 채운 소담한 언어가 돋보였기 때문."이라고 수상 선정 사유를 밝혔다. 

홍신선 시인 <사진 = 김상훈 기자>

홍신선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남은 삶을 시와 함께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자유로운 영혼을 가꾸며 제 길을 걸어갈 것. 그것만이 제 나름으로 문학상 수상의 과분한 영예를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으며 김명주 극작가는 "이 순간부터 노작 선생의 뜻을 받들어 우리나라 문학의 발전과 연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가 진행 중이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토크콘서트 '조선은 메나리 나라'에는 이은선 소설가가 사회를 맡아 최태성 강사, 한창훈 소설가, 트루베르 등이 참여했다. 토크 콘서트를 통해 노작 홍사용 선생에 대해 더 쉽고 친근하게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부대 행사로는 홍사용 선생의 업적에 관한 전시, 북아트,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많은 동탄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문학과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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