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호들과 국내외 작가들을 환영하는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초청 작가 환영 리셉션
세계 문호들과 국내외 작가들을 환영하는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초청 작가 환영 리셉션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7.11.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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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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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11월 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첫날 초청 작가들을 위한 행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문학축제에 초청된 고은 시인을 비롯한 세계 거장 문호들과 국내외 작가들은 광주 5.18민주묘지 탐방을 시작으로 축제의 장소인 아시아문화전당 투어를 진행하며 문화전당만의 건축양식과 각 건물이 띄고 있는 상징과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첫 날 일정을 소화했다.

<환영 리셉션의 시작을 알리는 국악기 연주 공연 사진 = 박도형 기자>

이후 초청된 작가들은 문화전당의 예술극장으로 이동해 환영 리셉션을 가졌다. 예술극장 내부에 위치한 ‘극장2’에서 진행된 환영 리셉션은 초청 작가들을 위한 가야금, 대금 등으로 꾸며진 국안 연주로 시작됐다. 

<환영 리셉션의 사회를 맡은 방현석 소설가 사진 = 박도형기자>

연주가 끝난 이후에는 방현석 소설가의 사회를 통해 리셉션이 진행됐다. 단상에 선 방현석 소설가는 이번 아시아문학페스티벌에 초청된 국내외 작가들을 소개하고 이후 본격적인 환영식의 시작을 알렸다.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고은 시인이 환영사를 전하는 모습 사진 = 박도형 기자>

이번 문학축제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은 시인은 환영사를 통해 참여해준 작가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국제문학축전이 여러 문화 사업과 연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광주에서 진행되는 미술축전의 하나인 “광주비엔날레와 같이 이 문학축전 또한 그런 위치가 될 것임을 앞두고 있다”고 말하며 세계적 문학축제로 거듭날 것이라 설명했다.

<축사를 전하는 프랑스 끌로드 무샤르 시인 사진 = 박도형 기자>

이어서 초청 작가의 대표로 나온 프랑스 시인 끌로드 무샤르는 축사를 통해 “우선 역사적 사건을 겪은 광주에서 이런 문학 축전을 진행하게 된 것에 깊은 의미”가 있다는 말을 전하며 자신에게 있어서도 5.18민주화운동은 “프랑스의 역사와 깊은 유대를 느껴 그 사건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이어서 끌로드 무샤르는 이번 문학축제가 “고은 시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작가들에게 이야기하며 “고은 선생이 갖고 있는 교류에 대한 이야기와 행동들은 이 세상에 있어 정말 필요한 행동”이라 말하며 문학축제가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승원 자문위원장이 축사를 전하는 모습 사진 = 박도형 기자>

또한 이번 문학축제 자문위원회의 한승원 자문위원장 또한 앞으로 나와 초청 작가들을 환영한다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한승원 자문위원장은 “아름답고 조용한 아침의 나라 대한민국 광주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아시아의 아침을 위한 헌사”라는 제목의 축사를 전하며 이번 문학축제가 “전세계의 뜻있는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 속에 성원리에 꽃 피워지고 영원무궁하게 발전하길 기원하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문학축제를 통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남원국립민속국악원 국악단의 공연 모습 사진 = 박도형 기자>

대표 문인들의 환영사와 축사가 전달된 이후에는 남원국립민속국악원의 국악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춘향전의 한 대목을 노래하는 판소리 공연과 전통 무용 공연, 전통 민요 공연 등이 진행되며 국내외 작가들이 고유 문화 공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 문학상 수상 작가를 발표하는 김형수 소설가 사진 = 박도형 기자>

공연이 진행된 이후에 문학축제의 마지막 날 진행되는 아시아 문학상 수상 작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수상자 발표를 위해 앞으로 나온 김형수 소설가는 “제1회 아시아문학상에 몽골의 시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히며 몽골문학을 개척했다는 평가와 함께 고은, 월레 소잉카, 끌로드 무샤르, 김성곤 작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전통과 현대를 잃지 않고 장년의 의지와 청년의 열정을 놓치 않았다”는 심사평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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