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월레 소잉카, 담딘수렌 우리앙카이가 말하는 아시아문학페스티벌 “문화의 새로운 교류의 장”
고은, 월레 소잉카, 담딘수렌 우리앙카이가 말하는 아시아문학페스티벌 “문화의 새로운 교류의 장”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7.11.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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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지난 11월 1일부터 개최된 2017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문학축제가 마무리되는 11월 4일 언론과의 대화를 통해 조직위원장 고은 시인과 아프리카 시인 월레 소잉카, 몽골의 시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가 생각하는 이번 축제의 의미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갖고 있는 의미를 설명하는 고은 시인 사진 = 박도형 기자>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인 고은 시인은 이번 언론과의 대화를 통해 “태초의 이론에 관계론이 있다”생각한다며 모든 문화의 시작은 관계로 인해 생겨났다는 말과 함께 “이제 우리는 전방위, 전세계에 우리 자신을 투신해서 삶의 기로를 파악해야 한다”는 말로써 이번 아시아문학축제가 새로운 문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아시아문학페스티벌과 같은 문화 교류의 필요성을 말하는 월레 소잉카 사진 = 박도형 기자>

이어서 아프리카의 시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월레 소잉카는 이번 축제와 같이 “여러 아시아문화를 같이 모으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편견 없이 서로가 어울리는 보편적인 플랫폼으로써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월레 소잉카는 이번 축제에 참여하기에 앞서 남북한의 사이가 안 좋은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걱정한 지인들이 많았지만 “이 축제가 갖고 있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문화와 문학을 두고 보자면 문학이 문화에 비해 소비되기 쉬운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하며 “문화나 문학 같은 것을 보편적인 방식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말을 통해 “이런 공간과 이야의 필요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문화 교류의 필요를 느끼며 수많은 이야기를 진행했다는 담딘수렌 우리앙카이 사진 = 박도형 기자>

이번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을 통해 아시아문학상 첫 수상자가 된 몽골의 시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는 문학축제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제가 수상하기 때문이 아닌, 진심으로 참여하게되어 기쁘다”며 “세계 각지의 작가들이 모여 지식, 세상,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 대해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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