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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소하동에 마련된 "기형도 문학관", 10일 개관식 열어
김상훈 기자 | 승인 2017.11.10 16:39
기형도문학관 개관식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사진 = 김상훈 기자>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광명 소하동에 위치한 기형도 문학관이 11월 10일 개관식을 갖고 기형도 시인의 유품과 원고 등 시인의 삶과 문학을 느낄 수 있는 전시물을 선보였다. 

기형도 시인은 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작품이 당선되며 문단에 데뷔했으며 유년의 우울한 기억이나 도시인의 삶을 담은 독창적인 시를 선보였다. 89년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쳤으며 저서로 유고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등이 있다. 대중들에게는 "빈 집", "질투의 나의 힘", "엄마 걱정" 등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 268(소하동 144)에 세워진 기형도 문학관은 1층에는 기형도 시인의 시집과 육필원고 등의 자료가 전시되는 전시실, 2층에는 북카페, 도사자료실, 다목적실, 3층에는 강당과 창작체험실 등이 갖춰졌다. 

2014년 9월 기형도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조직되며 시작된 기형도 문학관은 2015년 문학관 건립이 확정됐고 6월 착공식을 진행했다. 2017년 4월 유족과 시인 등 여러 인사를 모아 '시인 기형도를 사랑하는 모임'이 결성됐으며 기형도문학관 건립 협약식 및 저작권 계약 등이 체결됐다. 2017년 6월 준공된 기형도문학관은 8월 전시 시설 공사 착수 후 11월 10일 문학관을 개관하게 됐다.

기형도 문학관 개관 커팅식/ 양기대 광명시장과 우상호 국회의원(가운데) <사진 = 김상훈 기자>

10일 진행된 개관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 광명시 관계자들과 기형도 시인의 후배 우상호 국회의원, 은사 정현종 시인 등 지인들과, 성석제 소설가, 조동범 시인 등 문인들, 기형도 시인의 유가족 등이 자리를 빛냈다. 

기향도 시인의 누나인 기향도 씨가 명예관장으로 위촉됐으며, 기형도 시인의 유족을 대표하여 시인의 어머니인 장옥수 여사, '시인 기형도를 사랑하는 모임' 등에 감사패가 증정됐다. 

인사말을 전하는 양기대 광명시장 <사진 = 김상훈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은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형도 시인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여기까지 왔다고 본다."며 "여기서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 이원익 선생을 모신 서원이 있고 그 옆에는 박물관이 있다. 기형도문학관까지 이어지는 인문학 벨트를 형성하겠다."고 전했다. 

우상호 의원 <사진 = 김상훈 기자>

기형도 시인의 2년 후배이기도 한 우상호 국회의원은 기형도 시인을 "대학 시절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미쳤던 선배"라고 표현하며 기형도 시인이 시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너무 좋다고 감탄사를 남발하면 얼굴히 환하게 피며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기형도 시인의 누나 기향도 씨는 "기형도 시인과 시를 사랑하는 모든 여러분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하는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실 내부의 한 전시물에서 강성은, 김행숙, 오은, 최하연 시인의 기형도 시 낭송이 제공된다. <사진 = 김상훈 기자>

한편 개관을 기념하여 기형도 문학관은 11월 11일에는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 "종이 위에 그려진 詩"가 계획되어 있으며 오후 4시부터 3층 광장에서 "문학총체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아보자꾸나>"가 선보일 예정이다. 기형도문학관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한다.

김상훈 기자  ksh@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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