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쌀쌀한 늦가을에 들면 전국의 문청들은 물론 문학을 공부하는 문예창작과도 '신춘문예 시즌'에 접어든다.
각 신문사에서 문학에 뜻을 품은 신인들을 뽑는 신춘문예는, 이전 시대에 비해 위상이 줄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문청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벤트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작품 접수가 이어지는데 이 시기 학생들의 인사는 '신춘문예 작품 준비했어?' 정도가 된다. 뜻을 품은 사람들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작품을 붙잡은 채 수정을 거듭하고, 될 대로 되라는 생각으로 과제로 제출한 작품을 투고하는 경우도 있다.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인 김지수 양(4학년)은 "4학년들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사회에 나가서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문예창작과에서 꼭 신춘문예를 준비하는 건 아니지만, 2, 3학년들은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올해는 출판계 도매상 중 하나였던 송인서적의 부도와 회생, 친일문인기념문학상 논란, 문예지들의 연이은 폐간과 문예지 지원 사업의 부활 등의 이슈들이 이어진 해였다. 명암이 공존하는 문학계에 새 바람을 불어올 신인들의 탄생을 기대하며 뉴스페이퍼에서 신춘문예 공모를 실시하는 신문사 목록을 정리했다.
*가나다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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