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人] 영화 “강철비” 양우석 감독, “친북 영화로 오해 받기도 해”
[영화人] 영화 “강철비” 양우석 감독, “친북 영화로 오해 받기도 해”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7.11.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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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며 한반도에 전쟁의 순간이 닥칠 수 있다는 상황을 담아낸 영화 “강철비”가 개봉을 앞두고 지난 11월 15일 CGV압구정에 제작보고회를 개최하며 영화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우석 감독의 영화 “강철비”는 국가 권력에 의해 인권이 무너져야 했던 과거 시기를 조명하기도 했던 영화 “변호인”을 잇는 한국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영화이다.

북한 내부에서 일어난 쿠데타로 인해 북한 정예 특수 요원 엄철우는 북한의 권력 1호와 함께 남한으로 피신한다. 남한의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는 이 정보를 비밀리에 입수해 엄철우와 접촉하여 북한의 상황을 파악한다. 이후 북한이 전세계를 향해 선전포고를 하며 한반도에는 전쟁의 위협이 감도는데, 전쟁을 막기 위한 두 철우의 모습이 스크린을 통해 펼쳐진다.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양우석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이번 영화 “강철비”를 촬영하며 양우석 감독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겪기도 했다. 분단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쟁의 위협을 다루는 영화이다 보니 대구특별시에 북한의 모습을 보여주는 세트를 만들어 영화를 촬영하기도 했다.

대구의 세트장에서 북한 쿠데타 장면을 찍기 위해 국립대구과학관에 북한 인공기를 달고 촬영을 진행했는데, 이 모습을 본 친박 단체가 항의 전화와 함께 영화에 규탄과 시위를 펼치고자 했던 해프닝이 일었던 것이다.

그때 상황을 떠올리며 양우석 감독은 “다소 시민분들께서 촬영 현장을 보시고 친북영화로 오해 하신 것 같다”며 장소의 배경과 영화의 소품들로 인해 생겨난 오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에 대한 오해의 시선이 없었으면 한다는 양우석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이어서 양우석 감독은 북한의 핵으로 인해 전쟁이 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하고 싶다는 성격의 영화라 설명하며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몇 십년만에 나오는 방공 영화가 아닌가 싶다”며 영화에 대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반도를 긴장감에 몰아넣고 있는 핵에 대한 위협을 소재로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하는 영화 “강철비”는 오는 12월 20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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