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人] “1987”, 박희순 배우 “아는 사이로 출연결심, 하지만 혹독했던 역할”
[영화人] “1987”, 박희순 배우 “아는 사이로 출연결심, 하지만 혹독했던 역할”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7.11.23 18:00
  • 댓글 0
  • 조회수 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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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1987년 故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으로 시작되어 같은 해 6월 온 국민이 광장으로 뛰쳐나와 민주화를 외치며 대통력 직선제로의 개헌을 이룩해낸 그때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 “1987”이 12월 개봉을 앞두고 11월 22일 압구정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하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주요 출연진들이 나와 영화가 다루고 있는 역사의 배경과 함께 영화가 갖고 있는 의미, 배우들이 맡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표현방식 등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번 영화에서 故 박종철 열사를 사망에 이르게 한 대공수사처 형사 조반장을 연기한 박희순 배우는 영화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스꽝스러운 대답을 전하며 자리에 참여한 배우들과 기자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영화 "1987"의 출연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는 박희순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박희순 배우는 앞서 이번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이 시나리오가 좋아 참여했다는 의견에 대해 “저는 작품 선택에 있어 학연, 지연, 혈연을 많이 따진다”며 함께 작업 했던 단편 영화 “2001 이매진”을 통해 맺어진 장준환 감독과의 인연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답을 해 장내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박희순 배우는 촬영이 진행되며 이런 선택에 있어 약간의 후회가 되기도 했다며 캐스팅 당시 가해자로 표현되는 인물이라는 생각에 “가해를 하는 줄 알고 출연결심 했는데, 가해를 많이 당하는 입장”이었다고 말하며 촬영기간 동안 수많은 역경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영화 "1987"의 출연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는 박희순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또한 이 과정에서 “출연 결심 이후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과 후의 대본이 달라져 있었다”며 장준환 감독을 응시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에 대해 장준환 감독은 “약간의 오해가 있다”말하며 캐스팅 당시 어떤 인연적인 부분보다 “정말 표현을 잘 해줄 것 같아 캐스팅”했다 밝히며 “기대에 맞게끔 박희순 배우가 너무 잘해줘서 고마웠다”는 의견을 전하며 장내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포토타임을 통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박희순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에 거대한 기록을 남긴 1987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1987”은 오는 12월 27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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