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화 “1급기밀”, 故 홍기선 감독의 '사회고발' 3부작의 마지막 영화
[종합] 영화 “1급기밀”, 故 홍기선 감독의 '사회고발' 3부작의 마지막 영화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7.12.12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2016년 12월 촬영을 끝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1급기밀”이 12월 11일 CGV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하며 영화가 다루고 있는 사건과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화 "1급기밀" 제작보고회에 참여한 다섯 명의 주연 배우들 사진 = 박도형 기자>

이번에 제작보고회를 가진 영화 “1급기밀”은 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이기도 하다. 故 홍기선 감독은 1987년 영화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를 통해 충무로에 입성했으며 2003년 “선택”, 2009년 “이태원 살인사건” 등 실제 사회 속에서 이야기되곤 했던 사회적 이슈를 영화로 만들어내 사회고발적 영화를 연출해왔다. 故 홍기선 감독이 2016년 12월 15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며 마지막 작품으로서 남게 된 이번 영화는 “선택”, “이태원 살인사건”에 잇는 ‘사회고발’ 3부작으로 남게 됐다.

이번 영화 “1급기밀”은 2002년 공군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폭로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회고발 영화이다. 국방부 항공부품구매과로 발령 받으며 탄탄대로의 길을 걸을 것 같던 ‘대익’이 군납비리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그 이야기를 전한 파일럿의 전투기가 추락하며 그 사건을 조작하는 관계자들의 모습을 폭로하고자 하는 상황을 그려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영화의 주연 배우인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배우가 자리해 故 홍기선 감독의 빈자리를 메우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홍기선 감독을 대신해 끝까지 영화 홍보를 하겠다는 김상경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故 홍기선 감독에게 전하는 헌정 영상이 공개된 이후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홍기선 감독이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과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 김상경 배우는 홍기선 감독이 곁에 있다 생각한다며 “슬픔을 생각 안하려 노력하고 영화로서 관객분들 만나 뵙고, 살아계신 것처럼 홍보하려 합니다”라는 다짐을 말하기도 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진행을 맡은 개그우먼 박지선 씨는 영화 “1급기밀”이 군납비리라는 사회적 문제와 그 문제를 용기 있게 고발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점으로 인해 다소 주제와 내용이 무거울 것 같다고 배우들에게 묻기도 했다.

하지만 배우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하며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 의해 관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화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탐사보도 전문기자 '정숙'을 연기하며 사회적 문제를 다룬 김옥빈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내부고발자 ‘대익’을 도와 방송을 통해 사건을 폭로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을 연기한 김옥빈 배우는 사전에 편집된 영화를 접할 수 있었다며 “영화를 보며 웃으며 볼 수 있는 장면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히며 “그 웃음이 영화의 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많은 관객들이 관람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군납비리문제를 연기한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이런 김옥빈 배우의 의견을 받쳐주듯이 군납비리를 진행하고 그 실태를 감추려고 하는 천장군을 연기한 최무성 배우와 남선호 대령을 연기한 최귀화 배우, 황주임을 연기한 김병철 배우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안내하기도 했다. 영화가 다루는 사건이 사회적 문제이긴 하지만 “사건이 다루어지기 전에 서로가 어울리는 모습, 사건 이후 그 소속 집단에서 고민하며 사건을 밝히고 그 안에서 고난을 겪는 이의 휴머니즘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다양한 방면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제작보고회가 마무리되는 자리를 통해 김상경 배우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정권의 분위기에 맞춰 이런 영화가 많이 나온다는 의견들이 보이곤 한다”며 다소 기회를 노리고 영화를 개봉한다는 시선이 있다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상경 배우는 “영화 제작 당시에는 대통령이 바뀌기 전이었다”고 말하며 “우연치 않게 이런 상황이 만들어져 그런 시선이 생겨난 것 같다”는 말을 통해 정치적인 영화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영화가 다루고 있는 사건이 꼭 현재에만 존재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순신 장군 때부터 있었던 사건을 다룬 거나 마찬가지”라고 소개하며 “현재에 일어나는 사회적, 정치적 문제와 연결 없이 보며 관객이 직접 사건에 대해 확인하고 느낄 수 있는 상업영화”로써 접근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인사를 전했다.

<포토타임을 통해 자세를 취하고 있는 다섯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군 방산비리라는 국가적 범죄를 다루며 그 범죄를 고발한 내부고발자의 고난을 다룬 영화 “1급기밀”은 2018년 1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Tag
#N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