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人] “염력”, 연상호 감독 “정유미만 부산행에서 살아남아서 출연? 꼭 그렇진 않아”
[영화人] “염력”, 연상호 감독 “정유미만 부산행에서 살아남아서 출연? 꼭 그렇진 않아”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7.12.22 18:14
  • 댓글 0
  • 조회수 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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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형 좀비 영화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연상호 감독이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 “염력”을 만들며 지난 12월 19일 압구정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영화 “염력”은 평범한 소시민 ‘석헌’이 우연히 염력을 사용하게 되며 발생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이다. 연상호 감독은 “영웅과 같은 특정 인물이 아닌 일반 사람에게 특별한 힘이 생겼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일을 그려보고 싶었다”며 영화 제작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영화 "염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연상호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영화의 제작 배경과 줄거리, 인물들에 관련한 이야기를 연상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설명하기도 했던 이번 제작보고회에서 출연진들을 캐스팅하게 된 배경을 연상호 감독에게 묻기도 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악역을 연기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정유미 배우에 대해 제작보고회 사회자였던 박경림 씨는 “영화 부산행에서 마지막까지 생존을 해 함께 하게 된 것인지”장난스럽게 묻기도 했다.

<포토타임을 통해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배우와 연상호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질문을 받은 연상호 감독은 그렇지만은 않다는 답을 하며 캐스팅 일화를 소개했다. 과거 부산행을 제작하던 때부터 이번 영화 “염력”을 기획하고 있었던 감독은 “시나리오 쓰기 전 상황인데 역할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를 정유미 배우에게 물어봤다”며 “당시 정유미 배우가 좋아한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정유미 배우에게 전달했을 당시를 떠올린 연상호 감독은 “상당히 당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아마 부산행 촬영 때 전했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영화의 주인공 ‘석헌’을 연기한 류승룡을 비롯해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그리고 정유미 배우의 연기 변신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염력”은 오는 2018년 1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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