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 김희정 시인 "유목의 피" 시집 출간
자본의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 김희정 시인 "유목의 피" 시집 출간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7.12.27 14:02
  • 댓글 0
  • 조회수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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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김희정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유목의 피"가 12월 22일 출간되었다.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아들아, 딸아 아빠는 말이야"가 2012년 8월에 출간되며 근 5년만에 출간된 시집이다.

<김희정 시인의 시집 "유목의 피" 표지 사진제공 = 김희정 시인>

시집 "유목의 피"를 출간한 김희정 시인은 2002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시 "구두끈을 풀며"가 당선되며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백년이 지나도 소리는 여전하다"를 시작으로 "아고라", "아들, 딸아 아빠는 말이야"가 있으며 산문집 "십 원짜리 분노", "김희정 시인의 시 익는 빵집"이 있으며 현재는 한국작가회의 대전작가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4부로 구성된 시집 "유목의 피"에는 총 60편의 시가 실려있다. 시집을 통해 김희정 시인은 과거 인간이 자연과 동화되어 안식과 행복감을 안고 살아갔지만 현재는 자본의 힘에 굴복해 자연을 잊고서 살아가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한다.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시 "유목의 피"에 대해 김희정 시인은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자본을 비판하고 문제 제기를 했지만 정작 나 또한 자본에 물들어 살아간 것은 아닐까"라는 자기반성을 통해 써진 시라고 밝혔다.

시집의 3부에서는 연작시 "엄마생각"을 통해 시인의 삶과 창작의 원동력이었던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그려진다. 4부에서는 죽은 어머니가 남겨준 유산으로 가족과 함께 떠난 유럽 여행을 기록한 "여행 중" 연작시가 실려있다. 여행 기간 동안 타국인들의 삶을 바라본 시인의 삶에 대한 단상과 성찰이 담겨져 있다.

<김희정 시인>

이번 시집 "유목의 피"를 통해 김희정 시인은 "나와 너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한다"고 말하며 "자기 자신만 보며 살아왔던 이들에게 '우리'의 의미를 생각할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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