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이승훈 시인(한양대 명예교수)이 별세했다. 빈소는 연세장례시작장(신촌)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이다.
이승훈 시인은 42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했으며 62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을 받아 "현대문학"을 통해 데뷔했다. 68년 한양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82년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 시집 "사물A", "당신의 방", "비누" 등과 시론집 "시론", "포스트모더니즘 시론", "한국모더니즘시사", "선과 하이데거" 등 다수가 있다. 시와시학상, 백남학술상, 김삿갓문학상, 이상시문학상, 김준오시학상, 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아방가르드 시인이면서 이론가인 이승훈 시인은 "김수영 김춘수 등의 뒤를 이어 시와 시론 모두에서 지속적인 탐색과 변주의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시사에 일정한 충격파와 독자적인 미학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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