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들의 추천도서 : 응우옌 반 혹] 문학동네 출판사 “안도현 : 연어”
[문인들의 추천도서 : 응우옌 반 혹] 문학동네 출판사 “안도현 : 연어”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8.01.22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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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반 혹(좌) 과 "연어" 표지(우)>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환경에 대해 쓰인 한국의 작품 중, 나는 안도현의 ‘연어’ 가 주목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인문포럼에 참여한 베트남 작가 응우옌 반 혹은 안도현의 동화 “연어” 에 대해 위와 같은 추천사를 남겼다. 연어는 문학동네 출판사를 통해 1996년 3월 2일 최초 발행된 안도현 시인의 동화이다.

안도현 시인은 1981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동강” 이,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서울로 가는 전봉준” 이 당선되며 데뷔했다. 윤동주문학상 문학부문과 이수문학상,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우석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안도현 시인. 뉴스페이퍼 DB>

연어에게는 “모천회귀” 의 습성이 있다. 알을 낳기 위해 자기가 태어난 강가로 되돌아가는 것. 안도현 시인은 이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그려냈다. 성장의 고통, 가족의 죽음, 간절한 사랑 등의 문제를 통해 연어의 생을 우화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응우옌 반 혹은 이 동화는 “짧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문제, 성난 자연의 복수와 맞서고 있는 인간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고 말했다. 생태계에 대한 작가의 의식을 엿볼 수 있다는 것. 또한 그는 이 글을 통해 “자연을 대하는 태도” 에 대한 작가의 충고가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며 응우옌 반 혹은 인간은 “인간이 그저 세계와 자연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일방적으로 자연을 연구, 발굴, 소유의 대상으로 생각해왔다” 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작가들은 후세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며, 응우옌 반 혹은 “실천적 행동을 보여야 한다” 는 뜻을 밝혔다.

<응우옌 반 혹. 사진 = 육준수 기자>

한편 안도현의 동화 “연어” 는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의 번역을 통해 영국, 중국, 대만, 일본 등 10개국에서 출간되기도 했다. 데보라 스미스는 한강 소설가의 “채식주의자” 를 번역,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여 큰 화제를 모은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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