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학 종합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레진코믹스 피해 창작자들과 연대 성명 발표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1.25 14:47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로고 <사진 =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제공>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가 2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레진코믹스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창작자들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는 SF작가들이 모인 단체로, 지난 4일 창립 총회를 열고 대표와 부대표 등을 선출했다. 김이환, 듀나, 배명훈, 정소연 작가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연대의 목적 중 하나로 단체 내외의 인권 활동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는 2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웹툰 업계에서 일어난 급작스런 사업 정리, 블랙리스트 작성, 불투명한 정산과 불공정 계약을 창작자의 인권 문제로 판단하여, 항의에 나선 창작자들과 연대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가 지적한 일련의 사건들은 최근 웹소설, 웹툰계를 달구고 있는 레진코믹스 사태를 말한다. 레진코믹스는 웹소설 사업을 갑작스럽게 정리하여 구설수에 올랐으며, 또한 블랙리스트를 작성, 작가들에게 불이익을 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레진 불공정행위 피해작가연대' 소속 작가들은 지난 11일과 16일 레진코믹스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하는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는 SF작가뿐만 아니라 단체 내외의 인권 문제에 연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는 최근 웹툰 업계에서 일어난 급작스런 사업 정리, 블랙리스트 작성, 불투명한 정산과 불공정 계약을 창작자의 인권 문제로 판단하여, 항의에 나선 창작자들과 연대의 뜻을 밝힌다.

첫째, 사업의 정리는 여러 창작자들의 생계가 걸려 있는 일인 만큼 충분한 기간과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회사는 그간 함께 일해 온 창작자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예의와 의무가 있다. 우리는 이를 요구하는 창작자들을 지지하며 이들과 연대한다.

둘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여 특정 작가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창작자 개인뿐 아니라 창작생태계전체를 위협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에 저항하는 창작자들을 지지하며 이들과 연대한다.

셋째, 창작자에 대한 수익배분은 명확하고 분명해야 한다. 회사가 창작자의 수익에 대한 정산을 하지 않거나, 이를 감추거나 지연시키지 않아야 한다. 또한 손해가 분명하지 않거나, 손해가 발생했다 해도 그 책임소재가 분명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창작자가 부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리는 정당한 수익배분을 요구하는 창작자들을 지지하며 이들과 연대한다.

넷째, 계약의 갱신은 공정하고 합리적이어야 하며, 회사는 창작자에게 불공정한 계약을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공정한 계약을 요구하는 창작자들을 지지하며 이들과 연대한다.

격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창작자들이 착취당하는 일이 늘고 있다. 우리는 창작자 집단으로서 그러한 착취를 경계한다. 우리는 창작자가 공정한 계약 하에 자유롭게 창작하고 작품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를 바라며, 이를 위해 싸우는 창작자들을 지지하며 이들과 연대한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김상훈 기자  ksh@news-paper.co.kr

<저작권자 © 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상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18길 32 신흥빌딩 5층  |  대표전화 : 02-855-4495   |  팩스 : 02-864-4495
등록번호 : 서울, 아03859  |  등록일자 : 2015년 8월 17일  |  발행인 : 이민우  |  편집인 : 이민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우
Copyright © 2018 뉴스페이퍼.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