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와 시의 만남 ‘디카시’, 교과서에 수록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만남 ‘디카시’, 교과서에 수록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1.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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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합성어인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시적 형상과 시를 동시에 표현하는 문학 장르다. 2004년 이상옥 시인이 처음 디카시집 “고성 가도”를 출간하며 세상에 알려졌던 디카시를 이제 교과서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디카시연구소는 26일 서동균 시인의 디카시 ‘봄’이 2018년 개정된 중, 고등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었다고 밝혔다. 수록 교과서는 ‘미래앤’ 중학교 국어교과서, ‘천재교육’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이며, 교과서 수록 목차는 고등학교 ‘통합 실천 학습’, 중학교 ‘창의 융합 활동’의 소주제 ‘사진을 활용한 시 창작하기’이다. 디카시가 수록된 국어교과서는 2월 중 출간되어 3월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국어교과서 속 작품읽기 일부

최광임 계간 디카시 주간은 “이상옥 선생님과 디카시 운동을 10년 넘게 해왔다. 10년 동안 어렵게 해왔던 운동을 통해 디카시라는 명칭이 교과서에 수록되니 힘을 얻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문단에서는 순수 문자 시만을 시로 생각해왔고 변화를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현대는 시가 독자들로부터 멀어져 있고 시인의 상상력을 독자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일도 많다. 디카시는 이미지와 문자가 합쳐지며 명징성을 드러내기에, 의미 전달이 명확하여 시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디카시 창작법을 통해 대중들이 시를 더 가깝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디카시 수록과 더불어 디카시 연구소(소장, 이상옥 중국 정주경공업대 한국어과 교수)는 디카시 교과서 수록을 축하하기 위한 신년회를 2월 1일 오후 6시 고성 대웅예식장뷔페에서 개최한다. 

디카시를 창작해 온 시인과 독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서동균, 최광임 두 시인과 디카시연구소 상임고문 김종회 경희대 교수, 디카시연구소 후원회장 심진표 전 경남도의원, 명일여고 조선희 교사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하고 디카시 연재를 주재했던 머니투데이 신혜선 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디카시연구소 측은 “디카시 교과서 수록을 계기로 디카시가 고성의 문화브랜드로서 고성을 알리는 큰 계기가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디카시 발원지 고성 표석도 건립하고 장기적으로는 디카시문학관도 건립하여 고성을 디카시의 발원지로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한다. 더 나아가, 이미 2016년부터 한류문화로서 국제화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디카시를 세계적인 장르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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