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군포의 책 선포식 개최, 장석주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신정민 "친절한 돼지 씨" 선정
2018년 군포의 책 선포식 개최, 장석주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신정민 "친절한 돼지 씨" 선정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2.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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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의 책 선포식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책나라군포’를 표방하며 독서문화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군포시가 1월 31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군포의 책 선포식을 개최했다. 올해 군포의 책은 장석주 시인의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와 신정민 작가의 “친절한 돼지 씨”다. 

‘군포의 책’은 한 도시 한 책 읽기 일환으로 진행되는 독서문화운동이다.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일반청소년분야와 아동분야 각각 한 권의 책을 ‘군포의 책’으로 선정하고, 북콘서트, 독서릴레이, 독서토론대회, 독서골든벨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17년에는 “휘둘리지 않는 힘”과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가, 16년에는 “뺑덕”이 군포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군포의 책 선포식 <사진 = 김상훈 기자>

군포의 책 저자로 선정된 장석주 시인, 신정민 작가와 김윤주 군포시장이 함께한 가운데 선포식이 이뤄졌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시민들과 선정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독서릴레이,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사업들이 군포 전역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며 시민들에게 “군포의 책을 통해 ‘가족이 행복한 도시, 책나라군포’로 성장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낭독공연 <사진 = 김상훈 기자>

군포의 책 선포 이후에는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와 “친절한 돼지 씨”의 일부분을 군포시민들이 낭독공연으로 선보였으며, 책의 저자가 단상 위에 올라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 김상훈 기자>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의 장석주 시인은 시골에 내려가 살았던 경험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서울에서 오랫동안 거주했던 시인은 시골에 내려가 살게 되며 “삶의 불행과 행복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며 “현대인들이 불행해지는 것은 무언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거실에 있는 소파며 물건들을 다 치워버렸다는 시인은 “문을 열었을 때 햇빛 한 줄기가 텅 빈 거실을 비출 때, 그 거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달았다.”며 “그때부터 입지 않는 옷과 쓰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이들에게 나눠주고 단순하게 사는 삶을 실천했다.”고 이야기했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는 그때 시인이 느끼고 깨달은 것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친절한 돼지 씨”의 신정민 작가는 “친절한 돼지 씨”를 꿈 이야기가 많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스스로도 꿈을 아주 많이 꾸고 꿈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신 작가는 “우리 동화에서는 꿈 이야기를 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면이 있다.”며 꿈을 가지고 동화 한 편을 만들고 싶은 생각에 “친절한 돼지 씨”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신정민 작가는 자신을 “잠잘 때 뿐 아니라 깨어있을 때도 꿈을 꾸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며 “깨어있을 때도 엉뚱한 상상을 하곤 한다. 그런 상상을 통해 평화를 그려내는 게 저 같은 동화작가의 할 일.”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밖에도 농협과 신협, 군포시서점연합이 중앙도서관에 2천 2백여 권의 책을 기증하는 ‘군포의 책 기증식’, 해외그림책 기증식 등이 진행됐으며, 김윤주 군포시장을 비롯 군포시 시민사회단체장, 각 기관 대표, 지역문인, 시민 등과 장석주 시인, 신정민 작가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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