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고은의 시, 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고은의 시, 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8.02.08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2월 8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고은 시인의 시를 국정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최영미 시인의 문단내 성폭력 문제 발언에 따른 주장이다.

최영미 시인은 지난 6일 JTBC 뉴스룸에 출연, 2017년 황해문화 겨울호에 실은 자신의 시 ‘괴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에는 ‘En선생’이라 지칭된 특정 인물이 등장하며, “노털상 후보로 En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라는 말을 통해 한국 문단의 원로 문인임을 짐작하게 했다.

최영미 시인은 방송 출연을 통해 “그는 상습범이다. 한 두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문단 초기에 데뷔할 때 여러 차례 너무나 많은 성추행과 성희롱을 목격했고 혹은 제가 피해를 봤다”고 밝히며, 지칭된 인물을 포함해 한국 문단내에서 성희롱을 일삼는 이들이 많다고 폭로했다. 최영미 시인의 방송 출연 이후 문단 내 성범죄 문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시에 지칭된 ‘노털문학상 후보’라는 말을 통해 ‘En선생’을 고은 시인으로 지목하기 시작했다.

<2월 8일 바른정당 연석회의에서 발언하는 유승민 대표 사진출처 = 바른정당홈페이지>

이런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문단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 고은 시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8알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유승민 대표는 “현직 여검사의 고발에 이어서 최영미 시인이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고발했다”며, “문학계에서 권력을 가진 남성 문인이 여성 문인 지망생이나 신인 여성문인에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을 가한 것이 우리 문단에 광범위하다면 한국 문학을 대표한다는 자들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위한 최소한의 양식도 없었다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유승민 대표는 성범죄 사건이 “절대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된다”고 밝히며, “여검사 성추행 사건은 진상조사단이 공정하게 수사를 못하는 만큼 상설특별검사제도의 첫 도입을 주장” 했다. 또한 유승민 대표는 상설특별검사제도 도입을 위해 “여성 인권을 평소 주장하던 민주당과 정의당의 의원들이 여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유승민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고은 시인에게 직접적인 발언을 했다. 유승민 대표는 고은 시인에 대해 “이런 사람이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다니 대한민국 수치가 될 뻔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승민 대표는 “고은 시인에게 두 마디만 하겠다, 정말 추하게 늙었다”며, “권력 이용해서 성추행을 했다면 정말 찌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Tag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