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암살범이 된 택배기사의 도심 도주극, 영화 “골든 슬럼버” 시사회
[종합] 암살범이 된 택배기사의 도심 도주극, 영화 “골든 슬럼버” 시사회
  • 박도형 기자
  • 승인 2018.02.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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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평범하게 살아가던 한 시민이 암살범으로 지목되며 펼쳐지는 도주극, 영화 “골든 슬럼버”가 2월 7일 용산CGV에서 언론 시사회를 개최했다.

<영화 "골든 슬럼버" 시사회에 참석한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 김대명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영화는 일본의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골든 슬럼버”가 원작이다. 소설 “골든 슬럼버”는 한 순간에 암살범으로 지목된 남자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010년 영화화 되어 개봉하기도 했다.

한국판 “골든 슬럼버”도 암살범으로 몰린 한 사내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던 택배기사 ‘김건우’가 차기 대통령 후보 암살범으로 지목되며 쫓기게 된다. 친구의 도움으로 조력자를 만나게 된 ‘김건우’는 자신이 암살범으로 지목된 것이 모두 계획된 일임을 알게 된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건우’는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를 믿는 친구들이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영화를 연출한 노동석 감독과 함께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배우가 시사회에 참석했으며, 영화 상영 이후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화 "골든 슬럼버"를 연출한 노동석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노동석 감독은 이날 자리를 통해 기존 원작과 한국 버전 “골든 슬럼버”의 차이를 설명했다. 우선 노동석 감독은 기존 원작이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관객들을 위한 변화가 필요했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적 정서를 어떻게 잘 전달할까”고민했으며, 이를 위해 건우가 ‘친구’들의 도움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간다는 서사 구조와 서울이라는 공간을 이용해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음을 밝혔다.

<영화에서 주인공 '김건우'를 연기한 강동원 배우 사진 = 박도형 기자>

영화에서 주인공 ‘김건우’를 연기한 강동원 배우 또한 ‘친구’들과 고군분투하는 ‘건우’의 모습에 관객들이 감정을 많이 이입할 것 같다고 소개했다. 강동원 배우는 “어렸을 때 지냈던 친구들과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란 말과 함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현실 속 친구관계와 비슷해 관객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영화에서는 비틀즈의 노래 ‘골든 슬럼버’와 故 신해철 가수의 ‘그대에게’, ‘힘을 내’ 등의 노래가 등장한다. 노동석 감독은 노래가 가진 힘을 이용해 친구라는 인연의 소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노동석 감독은 故 신해철 가수의 음악에 대해  “청춘, 젊은 추억과 기억”이라는 공감의 지점을 갖고 있었다며, 이를 통해 “‘건우’를 도와주며 생기는 친구들의 감정 라인을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골든 슬럼버"의 관람 포인트를 이야기하는 노동석 감독 사진 = 박도형 기자>

마지막으로 노동석 감독은 특별한 인물이 겪는 사건이 아닌 일반 시민이 겪게 되는 사건을 통해 “친숙한 인물이 겪게 되는 과정을 보며 관객이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며, 영화가 거대한 음모로 인해 위기에 빠진 인물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우리 주위 이웃이 언제나 당할 수 있는 일 아닐까 하는 관점으로 관람해주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시사회 이후 포토타임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감독과 배우들 모습 사진 = 박도형 기자>

한 순간에 암살범으로 지목되며, 누명을 벗기 위해 도망치는 남자와 그를 돕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골든 슬럼버”는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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