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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예비 문예창작과생이 읽어두면 좋을 책 추천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2.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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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설 명절이 끝나면 예비 문예창작과생들은 대학교 입학을 앞두게 됩니다. 대학교는 어떤 곳일까 상상하며 여러 기대를 가지는 시기인데요. 

한편으로는 무언가 준비를 해둬야 하나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예비 문예창작과생들을 위해 읽어두면 좋을 책을 선정해보았습니다. 

현대시작법 / 오규원 / 문학과지성사 

"현대시작법"은 서울예술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고 오규원 시인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의 문제를 이론적으로 풀어놓은 시 창작 교과서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고 오규원 시인의 "현대시작법"을 시 교재로 사용합니다. 시 이론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학생이라면 "현대시작법"이 처음 만나는 이론서가 되겠죠. 

시론 / 오세영 / 서정시학 

한국의 원로 시인인 오세영 시인이 집필한 이론서 "시론"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이론서 중 하나입니다. 

시에 관한 이론서는 많지만 대부분은 쓰여진 지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오류들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세영 시인은 "잘못된 지식, 왜곡된 이론이 마치 정론인 것처럼 전수된다."며 "시론"을 집필하게 된 이유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시 이론을 공부한다면 최근의 이론서도 읽어볼 필요가 있겠지요? 

묘사, 은유, 제유 등 시인수업 시리즈 / 모악 출판사 

전북의 작가들이 모여 만들어진 "모악 출판사"는 16년 말 "시인수업 시리즈"를 펴내기 시작합니다. 

"시인수업 시리즈"는 이론서에서 자칫 짚고 넘어가기 쉬운 시의 요소들을 학자, 시인, 현장 교육자의 눈으로 세밀하게 파헤칩니다. 

시에 막 입문하려는 사람부터 시 쓰기를 시작하려는 사람, 잡힐 듯 말듯 알기 어려운 시의 세계에서 슬럼프에 빠진 사람 등. 

이들 모두 "시인수업 시리즈"를 통해 시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클 / 하린 저 / 고요아침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온 하린 시인은 그들의 슬럼프를 가까운 곳에서 보아왔습니다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기만 한 학생들을 위해 "시클" 안에 학생들의 고민하기 쉬운 문제들을 담아두었습니다. 

한편 문예창작과의 소설 수업은 대부분 소설 합평 위주로 꾸려져 특정 이론서가 선호되는 경향은 없습니다.  

다만 산문집의 일부가 수업 교재로 사용되는 일은 있으므로, 몇 권의 산문집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작가란 무엇인가 / 오르한 파묵, 움베르토 에코 등 12명 / 다른 출판 

"파리 리뷰"라는 문학잡지는 53년 창간 이후 각종 문학상을 석권한 유명 작가들과 인터뷰를 해왔습니다.  

"작가란 무엇인가"는 열두 명의 세계적인 작가가 "파리 리뷰"와 가진 인터뷰 모음집입니다. 

움베르코 에코, 무라카미 하루키, 폴 오스터, 밀란 쿤데라, 레이먼드 카버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만의 창작론을 보이기도 하고, 삶에 대한 내밀한 성찰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무라카미 하루키 / 현대문학 

노벨문학상에 매년마다 후보에 오르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 문학의 거장 중 한 명입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작가론적 견해를 풀어놓은 산문집입니다. 

문인이라는 허상을 벗고 '생업으로서의 소설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은 소설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줄 것입니다.

김상훈 기자  ksh@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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