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손예진 소지섭 연인으로 첫 호흡 맞춰..
[종합]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손예진 소지섭 연인으로 첫 호흡 맞춰..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2.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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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현정 기자]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의 제작보고회가 22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장훈 감독과 손예진, 소지섭 배우가 참여했다. 

<손예진, 소지섭 배우. 사진 = 김현정 기자>

‘지금 만나러 갑니다’ 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 (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 (소지섭)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진’이 들려주는 과거 이야기를 통해 ‘수아’는 기억을 되짚게 되고, 두 사람은 또 다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수아’의 기억이 온전히 되돌아온 순간,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따라야만 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일본 작가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일본에서 먼저 도히 노부히로 감독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HIT YOU)로 제작되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각본, 연출을 맡은 이장훈 감독의 데뷔작이다. 8년 전 원작 소설을 처음 접하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해 2018년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장훈 감독. 사진 = 김현정 기자>

영화 개봉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장훈 감독은 “처음에 손예진씨가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고 한 순간, 그리고 소지섭씨가 함께 하겠다고 한 순간이 다시 떠오르면서 (지금 이 순간이) 믿기지가 않는다. 꿈 같다” 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배우 소지섭은 “감독님이 현장에서 정맒 즐겁게 작업하셔서 촬영장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고 말했다. 배우 손예진도 “감독님은 정말 순수하시고 (성격이) 좋으신 분이다” 라고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장훈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 손예진의 소속사 대표를 만나러 갔는데 갑자기 준비도 없이 손예진을 만나게 돼 너무 당황했었다는 것. 이장훈 감독은 “너무 당황해서 이상한 말만 하고 나왔다. 감독이 이상하다고 손예진씨가 (수아 역을) 안하겠다고 할까봐 조마조마 했다” 고 이야기 해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웃기도 했다. 또 “소지섭씨는 나를 만났을 때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호응도 없어서 (캐스팅) 실패구나 생각했다” 고 말해 배우 소지섭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배우 소지섭. 사진 = 김현정 기자>

배우 소지섭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 내가 쳐다보면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할 때가 많더라” 고 말하며 “내 나름의 배려였다” 고 말하며 웃었다.

이장훈 감독은 “그래서 (소지섭과의) 미팅에서 내 생각을 다 전달 못했다는 생각에 밤을 새서 고민했다. 그리고 소지섭씨에게 편지를 썼다” 고 이야기 했다. 

배우 소지섭은 “나라는 배우가 아버지라는 역할에 맞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길었다. 그래서 사실 감독님 편지를 일부러 읽지 않았다” 고 말했다. 편지 때문에 마음이 흔들려서 이 역할을 하게될까봐 신중하게 고민했던 것. 

<손예진 배우. 사진 = 김현정 기자>

배우 손예진은 “(나는) 수아 역을 하겠다고 이미 결정했는데, 소지섭씨는 고민이 길어서 조금 걱정했다. 소지섭과 같이 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배우 손예진, 소지섭과 촬영은 어땠는지 묻자 이장훈 감독은 “두 사람의 준비 과정에 함께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감동받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스타일은 정말 반대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손예진은 촬영 전부터 꼼꼼히 준비하고 고민하는 스타일이고, 배우 소지섭의 경우에는 현장에서 느끼고 고민하는 스타일” 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처럼 세상을 떠난 이와 다시 함께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배우 소지섭은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주 한 잔 할 시간을 가지고 싶다” 고 말했다. 배우 손예진은 “요즘 들어 시간과 기억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며 “같이 있는 시간동안 조금 더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할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장훈 감독은 “그냥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이 사랑이 아닐까. 그런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영화를 보고나서 한번쯤은 말없이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고 이야기 했다.

배우 손예진과 배우 소지섭의 설렘 가득한 사랑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18년 3월 14일, 따뜻한 봄날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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