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체험공간 '유방랜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맞아 가볼만한 전시
유방체험공간 '유방랜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맞아 가볼만한 전시
  • 송진아 기자
  • 승인 2018.03.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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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유방 체험 공간 “유방랜드 어드벤쳐, 유방 속으로”가 오는 3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디아트홀 공에서 열린다.

<유방랜드. 사진 제공 = 임정서 작가>

유방랜드는 서울문화재단의 다원예술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장르실험 작품이다. 유방랜드의 임정서 작가는 장르실험은 미술과 영화, 퍼포먼스와 공연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 장르들을 실험하여 새로운 예술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를 위해 시각 예술, 무용, 연극, 밴드 뮤지션, 퍼포먼스 전문가들이 힘을 합쳤다. 유방랜드를 통해 관객은 퍼포먼스, 영상, 시각 예술, 음악의 화합을 동시에 접할 수 있다. 

유방랜드에서는 8개의 유방 어트랙션을 통해 암 환자와 가족이 겪는 감정과 경험을 체험하며, 자신의 가슴과 보다 진솔하게 마주할 수 있다. 한 예로, 불안감을 표현한 유방 시한폭탄 방에서 관객들은 유방 모양의 풍선이 가득한 방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채 지나간다. 또, 보타닉 유방가든 방에서는 관객들은 가슴의 상처를 포스트잇에 적고, 퍼포머들은 이를 꽃으로 곱게 접어 심는 과정을 통해 수용을 표현한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 발병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자가진단과 초음파 검진만으로도 예방이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운 예방법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많은 사람들이 유방암으로 사망한다.

<유방랜드. 사진 제공 = 임정서 작가>

임정서 작가는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라며, “성적 대상으로 먼저 인식되는 여성의 가슴에 대해, 성적 대상 이전에 우리가 돌봐야 할 몸”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유방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가진 임정서 작가는 “어린 시절 유방암 앞에서의 무력감과 회의감을 기억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런 유방랜드의 작품 제작비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마련됐다.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았지만, 재단 지원금은 장소를 대관하고 작품을 만드는 데도 부족한 실정이었던 것.

복합유방체험공간 유방랜드 유방 속으로는 3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2호선 영등포구청역, 5호선 양평역 부근, 인디아트홀 공에서 열린다. 보다 자세한 예매 정보는 임정서 작가의 홈페이지 유방랜드(링크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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