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지난 6일 한국시인협회 평의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2대 차기 회장 내정자로 윤석산 시인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차기 회장 내정자는 3월 31일 총회의 인준을 거쳐서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석산 시인은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시 분야, 197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분야에 당선되며 데뷔했다. 시집으로는 ‘바다 속의 램프’와 ‘온달의 꿈’, ‘처용의 노래’, ‘용달 가는 길’, ‘적’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용담유사 연구’, ‘고전적 상상력’, ‘박인환 평전’ 등이 있다.
한양공업고등학교 및 중동중고등학교 국어교사, 한양대학교 한국언어문학과 교수, 천도교 서울교구장을 역임했다. 한양대학교의 명예교수이자 천도교중앙총부 상주선도사 및 교서편찬위원장, 천도교연구소 소장 직을 맡았다.
한국시인협회는 앞서 지난 1월 제42대 회장으로 내정된 감태준 시인의 과거 성추문 전력이 논란이 되자, 사직을 권고한 바 있다. 최초 감 시인은 회장직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약 한 달 만에 자진 사퇴했다.
한편 한국시인협회는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평의원회는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아울러 회장 선출제도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이사회에서 강구하도록 요청하기로 한다.”는 뜻을 밝혔다.
Tag
#N
저작권자 © 뉴스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