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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청학도서관, "SF, 미래를 상상하다" 프로그램 성료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4.14 19:16
<사진 = 김상훈 기자>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연수 청학 도서관이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SF, 미래를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세미나와 영화 상영 등 문화 프로그램를 진행했다.  

11일에는 전홍식 SF도서관 관장이 "SF장르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12일에는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이 "인류의 미래, AI와 공존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로봇 시대 우리가 직면하게 될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13일에는 윤여경 SF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페미니즘, SF로 미래를 실험하다"라는 주제로 진보 문학으로서의 SF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여경 작가는 제1회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러브 모노레일"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세 개의 시간"으로 제3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했다. 판타지, 과학, 순수 무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창작하고 있다.  

강의 중인 윤여경 작가 <사진 = 김상훈 기자>

이날 행사에서 윤여경 작가는 SF 장르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부터 한국 SF의 현황에 대해 소개했으며, 해외의 SF작가들의 작품을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6, 70년대 페미니즘 SF 소설과 현대의 페미니즘 SF 소설을 소개한 윤여경 작가는 "당시의 SF 소설이 현실의 억압 문제를 보여줬다면, 현재의 페미니즘 SF 소설은 억압을 고발하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여자라는 것을 신경 안 쓰고 신나게 싸우는 걸 보여준다."며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SF, 미래를 상상하다" 프로그램은 인천 연수구에 곧 개최될 천체 우주과학 특화 도서관 "선학 별빛 도서관"의 개관을 기념해 기획됐다.  

행사를 기획한 조미나 청학도서관 사서는 옥타비아 버틀러의 소설을 읽고 나서 이번 강연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행사에 참석한 학생 및 시민들을 향해 "경험하지 않은 것을 항상 상상하고 말하세요."라고 당부했으며, "누구나 안전한 세상, 언어폭력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모두가 계속해서 말하고,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ksh@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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