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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최측의농간, 12년 타계한 "박서원 시전집" 출간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4.23 14:36
박서원 시선집 표지 <사진 = 출판사 제공>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16년 SNS에는 박서원 시인이 아주 오래 전에 타계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풍문으로 돌았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시인의 죽음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다. 

89년 문예지 "문학정신"에 시를 발표하며 데뷔했던 박서원 시인은 남성이 주류였던 당대 문단에 고백 투의 자전적 시적 양식과 새로운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작풍을 통해 당대는 물론 이후의 시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풍문처럼 떠돌던 시인의 마지막은 출판사 최측의농간이 시인의 첫 시집 "아무도 없어요"를 복간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타계일 12년 5월 10일)

출판사 최측의농간은 시인이 타계했다는 풍문을 접하고는 시인을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시인과 인연이 있었던 이들을 수소문하고, 마지막으로 거처했을 것으로 짐작한 주택을 찾았으며, 극적으로 유족과 연결되어 박서원 시인의 첫 시집 "아무도 없어요"를 복간하기에 이르렀다.

첫 시집을 복간하며 시인의 타계 소식을 알렸던 최측의농간은 1년 만에 시인의 발표작품을 모은 "박서원 시전집"을 내놓게 되었다. 박서원 시인이 자신의 모든 원고를 스스로 정리 및 폐기했기에 "박서원 시전집"에는 시인이 살아생전 출간했던 다섯 권의 시집들이 포함된다.

"박서원 시전집"에는 제1시집 "아무도 없어요"부터 "난간 위의 고양이", "이 완벽한 세계", "내 기억 속의 빈 마음으로 사랑하는 당신", 2002년 마지막으로 소개됐던 "모두 깨어 있는 밤"에 이르기까지 다섯 권의 시집이 출간 순으로 묶여 정리되어 있다. 또한 황현산 비평가가 시인을 추모하며 작품세계와 삶을 톺은 글 한 편이 수록된다.

최측의농간은 "문단의 안팎이라는 그 구체적이고도 추상적인 영토의 언저리에서 잊히고 지워져 갔던 한 명의 시인이 있었음을 알리고자 한다."며 "시인이 생전에 시인으로서 충분하게 받지 못했던 조명이, 새로운 토대 위에서 온당하고 따뜻하게 솟아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박서원 시전집'이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ksh@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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