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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밤 ‘나는 슬프지 않아도 좋았다’, 유족 및 젊은 작가들 참여 속에 성료김경린 등 작고 문인의 작품 낭독하고 노래로 선보여
육준수 기자 | 승인 2018.05.11 23:13
<문학의 밤 '나는 슬프지 않아도 좋았다' 단체사진. 사진 = 육준수 기자>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2018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개최했다. 문학제는 심포지엄 ‘분단과 충돌, 새로운 윤리와 언어’와 문학의 밤 ‘나는 슬프지 않아도 좋았다’로 구성되었다. 

이중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4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문학의 밤’은 올해 탄생 100주년이 된 1918년생 문인들 중 김경린, 황금찬, 박남수, 오장환 시인과 박연희 소설가의 작품을 현역 작가의 목소리로 낭독하고, 이들의 글귀에 곡을 붙인 노래를 뮤지션들이 부르는 자리였다. 

<한창훈 소설가. 사진 = 육준수 기자>

행사를 시작하며 한창훈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은 “한 나라의 문화예술은 한 개인이나 집단이 책임질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작고한 문인들이 방대하고 촘촘한 문화예술계 안에서 “적재적소에 등장해 자신들의 역할을 해냈다.”는 것. 한 사무총장은 그들이 아니었으면 현재의 문화예술은 존재할 수 없었다며, 작고 문인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를 낭독하는 작가들. 사진 = 육준수 기자>

이날 행사에는 권민경, 박찬세, 박소란, 윤석정 시인이 참여해 김경린의 시 ‘국제열차는 타자기처럼’, 황금찬의 시 ‘봄밤’, 박남수의 시 ‘초롱불’, 오장환의 시 ‘나의 노래’를 낭독했다. 또한 이승윤, 위드유, 정양훈, 트루베르 뮤지션은 각각의 시에 곡을 붙여 노래로 선보였다. 

<이날 뮤지션들은 작고 문인의 시에 곡을 붙여 노래로 불렀다. 사진 = 육준수 기자>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가 중 유일한 소설가인 박연희 소설가의 ‘증인’은 낭독극으로 만들어져 무대에 올랐다. 낭독극은 배우이면서 시인인 서강일 시인과 고병택 배우, 조혜인 배우의 목소리로 꾸며졌다. 

<박연희 소설 '증인' 낭독극. 사진 = 육준수 기자>

행사에 참여한 김경린 시인의 유족은 “젊은 분들의 낭독과 노래로 시를 들으니 새롭다.”며 “한 해에 이런 작가들이 아홉 분이나 나왔다는 것”이 특히 놀랍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백세가 된 문인들의 작품으로 더욱 새롭고 즐거운 문학의 장을 열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경린 시인의 유족. 사진 = 육준수 기자>

한편, 문학의 밤을 직접 연출한 최지인 시인은 “백 년 뒤에 후배 작가들이 제 작품으로 이렇게 노래를 만들어주고 공연을 해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육준수 기자  skdml132@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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