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 전월 대비 7.5배 급증... '벗', '생각하는 사람들' 등 북한 관련 소설도 등장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 전월 대비 7.5배 급증... '벗', '생각하는 사람들' 등 북한 관련 소설도 등장
  • 송진아 기자
  • 승인 2018.06.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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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서점 예스24가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을 발표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올 해 1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집계된 북한 관련 도서의 판매량은 약 3만권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8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5년 간의 판매량 가운데 역대 최고치이자 3년 간의 판매량 합계를 육박한 수치다. 2018년 출간 종수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약 16권 늘어났다.

특히 지난 4월 27일 타진된 남북정상회담 및 5월 26일 예고 없이 진행된 2차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5월 한달 간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19.5배 급증하며 올 해 북한 도서 판매량을 대폭 견인했다. 

또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의 적나라한 실상을 고발한 "3층 서기실의 암호"도 지난 5월 출간된 후 3주 연속 예스24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북한 관련 도서의 관심을 끄는데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도 2018년 북한 관련 베스트셀러에 "선을 넘어 생각한다", "조난자들", "70년의 대화" 등 올 해 출간된 신간들이 다수 이름을 올린 가운데, "통일을 보는 눈", "개성공단 사람들", "새로운 100년" 등 오래 전 출간된 도서들도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책 표지

북한과 관련된 소설들도 출간됐다. 아시아 출판사는 지난 5월 북한 작가 백남룡이 쓴 소설 "벗"을 국내에 소개했다. "벗"은 92년 국내에 처음 출간됐지만 저작권 협의가 없는 상태였는데, 아시아 출판사에서 선보인 "벗"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의 저작권 계약을 맺은 정식 출간본이다. 소설 "벗"은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채순휘'를 중심으로 북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산지니 출판사에서 출간한 "생각하는 사람들"은 탈북자의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북한을 떠나온 이들이 남한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다루고 있다.

손민규 예스24 사회 정치 MD는 “12일 진행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2, 제3의 북미정상회담을 시사함에 따라 북한 관련 도서의 판매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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