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담쟁이처럼 당선되다, 담쟁이 도종환 시인 作
도종환 담쟁이처럼 당선되다, 담쟁이 도종환 시인 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04.14 00:43
  • 댓글 0
  • 조회수 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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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도종환 시인의 국회의원 재선이 확정되었다. 14일 새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도종환 시인은 45%의 투표율로, 2위인 송태영 후보와는 9% 차이로 당선됐다. 도종환 시인은 비례대표를 통해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번에는 청주에서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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