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서울국제도서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9일 코엑스 이벤트홀2에서 “2018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전자출판대상은 “전자출판 매체의 특성을 잘 살린 기획과 다양한 실험정신이 반영된 전자책에 주는 상”으로 우수한 전자출판 콘텐츠를 발굴하고, 디지털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총 107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이날 시상은 류지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잔 직무대행이 맡으며, 대상 1작품과 우수상 6작품을 차례로 호명하여 상장 및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작품은 한솔수북의 앱북 “나”였다. “나”는 어른인 ‘나’가 어린 ‘나’를 만나 자신의 순수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360도 회전 증강현실 기술이 도입된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앞서 앱북 “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누구나 공감 가능한 주제와 그림으로 국내외 모두에서 독자 접근성이 높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한솔수북의 관계자는 무대에 올라 문화체육관광부 상장과 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우수상은 총 여섯 작품이 수상했다. 기획력 부문에는 이은콘텐츠의 '디테일 중국'과 더 페이퍼의 'TIME TRAVELERS'가, 기술성 부문에는 책공장의 '꼬리한자'와 디앤피 코퍼레이션의 'AR 과학탐험대'가, 셀프퍼블리싱 부문에는 도서출판 동락의 '클래식 가이드'와 연두세상의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이 호명됐다. 우수상 6편에는 각 3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류지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직무대행은 뉴스페이퍼와의 취재에서 “이번 도서전의 주제가 확장이듯, 앞으로 기존의 종이책뿐만 아니라 전자책과 오디오 책, 증강현실 등 현대기술과 결합된 많은 책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전자출판대상 공모전 및 시상이 “새로운 책들이 만들어지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류 대행은 “앞으로도 우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이 분야에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21일 진행될 ‘블록체인과 출판산업 연계 방안’ 컨퍼런스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