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소리가 오디오북이 된다? 서울국제도서전, 오디오북 직접 녹음해볼 수 있는 자리 마련돼
당신의 목소리가 오디오북이 된다? 서울국제도서전, 오디오북 직접 녹음해볼 수 있는 자리 마련돼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8.06.23 0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눈으로만 읽어왔던 책 속의 문장들이 당신의 목소리를 통해 생기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서울국제도서전을 맞아 21일 오후 1시 삼성코엑스 B1홀 이벤트홀2와 오디오 녹음부스 스윙스페이스에 진행된 연계 프로그램(강연 및 녹음체험) “당신의 목소리가 오디오북이 됩니다”이다.

윤소라 성우. 사진 = 육준수 기자
윤소라 성우. 사진 = 육준수 기자

윤소라 성우가 진행을 맡은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낭독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려주고, 그들의 목소리로 오디오 녹음을 체험해보는 시간이었다. 

윤소라 성우는 “낭독은 시각만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에 들어온 정보를 발성하여 청각까지 자극하는 행위”라고 이야기했다. 때문에 낭독은 상상력을 보다 구체적으로 자극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극대화된 이미지를 그릴 수 있게 한다는 것. 

때문에 낭독에서는 “듣기 좋게 잘 전달하는 발음과 발성, 표현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윤소라 성우는 이야기했다. 예컨대 “빨간 사과가 맛있어 보인다.”는 문장은 목소리와 말의 악센트에 따라 실제로 맛있는 빨간 사과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그려지기도 한다는 것. 윤 성우는 이때의 감정은 읽는 이의 연기력에 따라 더 맛깔나게 살아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윤소라 성우는 글을 낭독할 때에는 듣는 이가 있기 때문에, “빨리 읽지 말고 듣는 이가 따라오고 이입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 보니 주로 많이 낭독되는 동화의 경우 “노래의 가사나 시조의 구절처럼 리듬감을 가지고 있다.”고 윤 성우는 말했다. 

소리가 주는 이미지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윤소라 성우는 “성우들은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분의 목소리를 낼 때,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낼 때는 목소리와 톤을 달리 한다.”고 말했다. 

오디오 녹음부스 "스윙스페이스". 사진 = 육준수 기자
오디오 녹음부스 "스윙스페이스". 사진 = 육준수 기자

윤소라 성우의 짧은 특강 후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동화를 낭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연습이 끝난 후에는 오디오 녹음부스 스윙스페이스에 들어가 직접 책 속의 문장들을 녹음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녹음의 현장. 사진 = 육준수 기자
녹음의 현장. 사진 = 육준수 기자

녹음에 참여한 시민은 “오디오북이란 것을 딸에게 들려줘보기만 했지, 이 뒤에 어떤 노력과 고생이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다.”며 “딸 가진 입장에서 직접 녹음해보니 의미가 깊다. 꼭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