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출판인들, 출판 넘어서는 다양한 매체 확장 고민해야” 디지털 콘텐츠 OSMU 사례 살펴본 콘퍼런스 개최
[서울국제도서전] “출판인들, 출판 넘어서는 다양한 매체 확장 고민해야” 디지털 콘텐츠 OSMU 사례 살펴본 콘퍼런스 개최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6.26 00:03
  • 댓글 0
  • 조회수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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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OSMU는 One Source Multi Use의 약자로, 하나의 콘텐츠를 토대로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게임이 되거나, 영화가 게임,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판매되는 등 OSMU는 문화산업의 기본 전략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 출판 시장에서 OSMU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지난 6월 23일 오후 1시 서울국제도서전이 진행 중인 코엑스에는 출판매체에서의 OSMU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출판산업에서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2018 서울국제도서전 주제인 ‘확장’에 맞춰 진행된 자리로, 전자출판, 게임계, 웹툰계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증강현실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매체로 확장 향유하는 사례를 살펴보고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카오페이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조윤정 이사장 [사진 = 김상훈 기자]
카카오페이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조윤정 이사장 [사진 = 김상훈 기자]

첫 발표를 맡은 전자출판협동조합 조윤정 이사장은 카카오페이지의 변화를 언급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웹툰, 웹소설을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초 영화, 드라마 서비스를 시작하며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4월에는 서비스 개시 2개월 만에 영화 서비스 사용자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조윤정 이사장은 종합 콘텐츠 플랫폼이 된 카카오페이지를 가리키며 “각각의 장르가 경계를 나누고 있지 않으며, 이것이 디지털 환경의 현실”이며 “이에 맞춰 소비자의 소비 패턴도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콘텐츠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포털이나 플랫폼을 통해 구입하는 대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OSMU의 비즈니스는 다각화되고 있다는 것.
  
이어 출판시장의 OSMU의 전통적인 예는 좋은 소설을 영화화하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도가니, 살인자의 기억법, 남한산성, 7년의 밤 등이 그 예시 중 하나다. 만화가 드라마나 영화가 되는 일 또한 새롭게 등장한 OSMU 사례들이다. 웹툰에서 OSMU를 확장시킨 사례로는 강풀이 대표적이다. 
  
조윤정 이사장은 “출판 콘텐츠는 영화나 드라마 등 매스 미디어의 좋은 원천이 되고 있다. ‘미생’은 가장 좋은 덕목을 보여준 예로, 원천이 가진 캐릭터와 원천이 추구하는 가치, 본질이 매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웹툰과 드라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OSMU 사례를 소개한 조윤정 이사장은 “제작 단계부터 드라마화를 염두하고 기획되는 웹툰도 생겼다.”며 “출판인들은 출판 뿐 아니라 출판을 넘어서는 다양한 매체로의 확장도 고민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전했다.

발표 중인 김유창 회장 [사진 = 김상훈 기자]
발표 중인 김유창 회장 [사진 = 김상훈 기자]

김유창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웹툰 산업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한 후 웹툰계의 OSMU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웹툰 시장의 현재 규모와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 김유창 회장은 “웹툰 산업은 게임이나 음반에 버금갈 수 있는 시기에 10년 정도 안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OSMU 성공 사례들을 설명하기에 앞서 “전망을 한 줄로 이야기하자면 지금 웹툰은 플랫폼 BIZ의 시대에서 IP BIZ의 시대로 바뀐다. 웹툰은 4차 산업 시대의 핵심이다. 원천소스의 영향력 파급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이 웹툰 OSMU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고, “중국은 큰 시장이지만 내년 이후 일본이 웹툰 비즈니스 메인이 될 것”, “세계 시장에서 웹툰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기에 오히려 더욱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발표자에 이어 이병원 픽스게임즈 이사가 “VR, AR로의 콘텐츠 확장의 사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VR, AR 콘텐츠에서의 OSMU 사례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이우진 아이코닉스 콘텐츠개발팀장이 “뽀로로와 타요를 통한 콘텐츠 확장의 예”라는 제목으로 ‘뽀로로’와 ‘타요’라는 콘텐츠가 어떻게 다양한 장르로 확장됐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컨퍼런스가 진행 중이다 [사진 = 김상훈 기자[
컨퍼런스가 진행 중이다 [사진 =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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