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 소설가, 암 말기 투병 중... 병세 위중하다고 전해져
최인훈 소설가, 암 말기 투병 중... 병세 위중하다고 전해져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8.06.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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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최인훈 소설가가 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문학계에 의하면 최인훈 소설가는 약 세 달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으며,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발견이 늦어 암세포가 많이 전이된 상태로,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임용된 최인훈 소설가는 2001년 5월까지 약 삼십년 가량 재직하며 많은 문인 제자를 배출했다. 그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스승의 투병 소식을 전해듣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상황이다.

'최인훈 전집'을 펴낸 문학과지성사 이광호 대표는 “몸을 움직이시는 건 어렵지만 제가 문병을 갔을 땐 의식이 또렷하셨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작가의 가족은 최근 병세가 위중해졌기에 “현재로선 면회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인훈 소설가는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났으며, 1959년 안수길의 추천을 받아 자유문학지에 ‘GRET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을 투고하며 본격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1960년대에는 남북 분단 문제를 다룬 소설 ‘광장’을 비롯해 ‘회색인’, ‘서유기’, ‘화두’ 등을 출간했다. 분단 현실에 대해 문학적으로 탐구하여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보편성을 획득하는 데에 중요한 기여를 한 것.

한편, 최인훈 소설가는 제11회 동인문학상과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 이산문학상, 서울시문학상, 한국일보 희곡상, 문화훈장 대통령장, 박경리문학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