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 전 대표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임명돼
문학과지성사 전 대표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임명돼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8.07.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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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문학과지성사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김수영씨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임명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수영 신임원장.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수영 신임원장.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김수영 원장은 2002년부터 11년까지 문학과지성사에서 편집부장과 편집주간,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한국출판인회의 정책위원장과 로도스출판사 대표,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조교수 등을 지낸 출판 분야의 전문가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수영 원장은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의 공모 절차를 거쳐 선임됐으며, 2018년 7월 11일 자로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원장 직은 지난해 11월 이기성 원장이 사퇴한 이후 8개월 간 줄곧 공석이었다.

당시 이기성 전 원장은 출판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연루되어 질타를 받았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기성 원장은 블랙리스트에 따라 특정 작가를 배제했으며, 그로 인해 출판 현장의 목소리가 외면되고 있다고 퇴진을 요구했다.

이기성 전 원장. 사진 = 뉴스페이퍼 DB
이기성 전 원장. 사진 = 뉴스페이퍼 DB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도덕성 의혹도 제기됐다. 이 원장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지방 이전 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주택 특별분양에 규정 위반 ‘셀프 특별분양’을 했다고 드러났다. 또한 주택 8채를 소유해 중앙부처 1급 이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집을 보유하여 투기 의혹이 일었다.

이기성 전 출판진흥원장은 작년 11월 13일, 임기가 약 1년 2개월 가량 남은 상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1월 30일 원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원장 후보자를 공개모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후보자에 지원한 사람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복수로 추천되는 방식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원장 후보를 공개 추천 받았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원장 후보를 공개 추천 받았었다.

이를 통해 선임된 김수영 원장의 임기는 오는 21년 7월 10일까지 3년 동안 이어진다.

긴 우여곡절 끝에 김수영 원장과 함께하게 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이제는 작가나 출판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