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소설 '광장'의 최인훈 작가, 23일 오전 대장암으로 별세
[부고] 소설 '광장'의 최인훈 작가, 23일 오전 대장암으로 별세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7.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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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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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대장암으로 인하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최인훈 소설가가 7월 23일 오전 10시 46분 별세했다.

최인훈 소설가는 앞서 약 네 달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발견이 늦어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로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최인훈 소설가는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났다. 원산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6.25 전쟁이 발발하자 월남하여 목포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에 재학했으나 중퇴했다. 59년 "자유문학"에 '그레이구락부전말기'와 '라울전'을 발표하며 데뷔했으며,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광장'은 1960년 11월 "새벽"에 발표했다.

"광장"은 해방과 전쟁, 분단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와 궤를 같이하는 주인공 이명준의 깊은 갈망과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남북 간의 이념, 체제에 대한 냉철하고도 치열한 성찰을 담고 있다.

'광장' 이외에도 '태풍', '우상의 집',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등 소설과 산문집, 희곡집 등을 다수 발표한 바 있다. 동인문학상,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 중앙문화대상 예술 부문 장려상, 서울극평가그룹상, 이산문학상, 박경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25일 오전 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내 강당에서 열리며, 장지는 자하연 일산 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