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인훈 작가 금관문화훈장 추서... 24일 오후 도종환 장관이 유족에게 전달
고 최인훈 작가 금관문화훈장 추서... 24일 오후 도종환 장관이 유족에게 전달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7.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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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정부는 24일 고(故) 최인훈 작가(향년 84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고(故) 최인훈 작가는 지난 23일 오전 지병인 대장암으로 타계했다.

이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오후 4시경, 정부를 대표해 고(故) 최인훈 작가의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하여 훈장을 전달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유족을 위로하는 도종환 장관. 사진 = 육준수 기자
유족을 위로하는 도종환 장관. 사진 = 육준수 기자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작가로는 전숙희 수필가, 김영랑 시인, 이청준, 박경리, 박완서 소설가 등에게 수여된 바 있다. 이번 금관문화훈장 추서는 1999년 보관문화훈장 수여에 이어 고(故) 최인훈 작가에게 수여하는 두 번째 훈장이다.

고 최인훈 작가의 빈소에 놓인 금관문화훈장. 사진 = 육준수 기자
고 최인훈 작가의 빈소에 놓인 금관문화훈장. 사진 = 육준수 기자

고(故) 최인훈 작가는 냉전시대의 남북분단이라는 엄혹한 상황에 놓여있던 1960년에, 남북분단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시대정신을 선보이는 소설 「광장」을 발표해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고, 「회색인」, 「서유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등 많은 화제작을 발표했다. 특히 「광장」은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 간행되었다.

아울러 1977년부터 2001년 5월까지 24년 동안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후학을 양성하는 등 한국문학 발전에 기념비적인 공적을 세웠다. 정부의 금관문화훈장 추서 결정은 이 같은 고(故) 최인훈 작가의 업적을 높게 평가해서이다.

최인훈 소설가의 영정. 사진 = 육준수 기자
최인훈 소설가의 영정. 사진 = 육준수 기자

이날 장례식장에는 도종환 장관 외에도 백낙청 작가와 성석제 작가, 김혜진 작가 등이 방문하여 슬픔을 나눴다.

한편, 오는 25일 오전 8시 장례식장 강당에서는 고(故) 최인훈 작가를 추모하는 영결식이 진행된다. 영결식에는 최인훈 작가의 제자를 비롯해 수많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사회는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이며 김병익 문학평론가가 영결사를, 강영숙 소설가가 약력 보고를, 김주연 문학평론가와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추모사를, 이진명 시인이 추모시를 각각 맡았다. 최윤구씨, 최윤경씨는 유가족을 대표하여 방문객들에게 인사의 말을 전한다.

운구 행렬은 9시에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장지는 자하연 일산 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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