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디카시 2018 여름호(통권 26호) 발간,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디카시 살펴
계간 디카시 2018 여름호(통권 26호) 발간,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디카시 살펴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7.24 18:29
  • 댓글 0
  • 조회수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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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고성문화원 부설 디카시연구소에서 발간하는 계간지 “디카시”가 2018 여름호(통권 26호)를 내놓았다. 계간지 “디카시”는 국내 유일한 디카시 전문 잡지로, 매 호마다 시인들의 신작 디카시와 다양한 에세이를 선보이고 있다.

국어교과서 속 작품읽기 일부
국어교과서 속 작품읽기 일부

2018년은 디카시를 창작해온 시인들에게 의미 깊은 해인데, 디카시가 교과서에 수록됨은 물론 해외와의 교류를 한발 더 나아갔기 때문이다. 여름호 특집은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디카시”로, 김종회 문학평론가가 경남 고성에서 미국의 시카고로 진출한 디카시에 대해 살펴보았다.

올해 5월 미국의 시카고에서는 한인들이 모여 시카고 디카시연구회가 결성됐고, 배미순 시인과 신정순 동화작가가 공동회장을 맡아 문화예술 기구로 출범하게 됐다. 5월 12일에는 디카시연구소와 시카고 디카시연구회의 업무협약이 체결됐으며, 두 단체는 디카시의 글로벌화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협조하기로 결의했다.

기획특집에 수록된 디카시의 해외 진출 자료 사진
기획특집에 수록된 디카시의 해외 진출 자료 사진

시카고에서의 업무협약과 뉴욕에서의 디카시 강의를 회상한 김종회 평론가는 “디카시의 활성화를 위한 ‘고난의 행군’이 국내에서만 시행되지 않고 해외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미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물론 그보다 앞서 중국 하남성을 중심으로 시작된 ‘중국 대학생 한글 디카시 공모전’은 벌써 그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국제적 확산의 시범적인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여름호에는 한국의 두원공과대학 학생들과 중국의 정주경공업대학교 학생들의 디카시 교류도 마련됐다. 중국의 유로 학생의 ‘옥란화’, 한문정 학생의 ‘졸업’이, 한국의 조수연 학생의 ‘신의 벌’과 차연희 학생의 ‘사월의 눈’이 수록되었다.

변종태 시인은 “교육 현장의 디카시” 코너에서 교과서에 등재된 디카시가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디카시 창작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소모적이고, ‘재미’ 위주로만 사용해 온 휴대 전화의 사용을 ‘의미’로 확장시키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느꼈다.”며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활발해진 인간관계를 문학적 감성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의미 또한 크다.”고 전하고 신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수록했다.

신작 디카시로는 이은봉, 김상미, 김선태, 이운진, 박해람, 김영찬, 한기욱, 박우담, 이종섶, 기혁, 박재웅, 김미옥, 정훈교, 남길순, 이문희 등 시인들의 작품이 선보였으며, 이밖에도 영월 땅을 디카시로 담아낸 이호준 시인의 “디카시로 쓰는 여행”, 소시집 비평 등 새로운 디카시 작품들이 대거 수록됐다.

이상옥 계간 디카시 발행인은 “디카시는 고성을 발원지로 하는 지역 문예운동으로 시작해 한국을 넘어 해외로 힘차게 소개되고 있다.”며 “올해는 검정 중고등학교 국어교과서 디카시 수록과 함께 해외에 디카시가 본진출하는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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