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시인 두 번째 디카시집 “장산숲” 출간
이상옥 시인 두 번째 디카시집 “장산숲” 출간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7.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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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숲" 표지 [사진 = 출판사 제공]
"장산숲" 표지 [사진 = 출판사 제공]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2004년 국내 최초의 디카시집인 “고성가도”를 발간하며 ‘디카시’라는 장르를 알렸던 이상옥 시인이 두 번째 디카시집 “장산숲”을 출간했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영상에 5행 이내의 문자를 섞어 표현하는 디카시는 누구나 쉽게 창작할 수 있는 문학 장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2004년 “고성가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디카시라는 장르는 경남 고성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2018년에는 교과서에 수록되고 해외에 진출하기도 했다.

디카시라는 장르를 알리고 “디카시 창작 입문”으로 디카시 창작의 실제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던 시인은 “장산숲”에 디카시가 고성에서 발원해 한국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 미국 등 국외로 확산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상옥 시인 [사진 = 디카시연구소 제공]
이상옥 시인 [사진 = 디카시연구소 제공]

“장산숲”의 1부는 시인의 고향이자 집이 있는 고성군과 국내 곳곳에서 포착한 디카시로 꾸몄다. 2부는 국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 중국 허난성 정주에서 포착한 작품들이다. 3부는 정주를 넘어 중국 전역과 홍콩, 세부, 벳푸, 파타야 등 국외 여행을 하며 쓴 작품들을 모았다. 책 뒷부분에는 디카시가 한국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 미국 등으로 확산하며 새로운 문학 장르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과 디카시에 관한 간략한 개념을 이 시인이 직접 소개해 놓았다.

이상옥 시인은 1989년 시문학을 통해 데뷔한 뒤 ‘하얀 감꽃이 피던 날’ 등 5권의 개인 시집과 최초의 디카시집 ‘고성가도’, ‘앙코르 디카시’ 등 3권의 디카시론 집, ‘역류하는 시학’을 비롯한 10여 권의 시 이론서 등을 출간했으며, 제29회 시문학상, 제5회 유심작품상, 제24회 경남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중국 정주경공업대학 한국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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