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문예지 모티프, 2018 문학주간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비주얼 문예지 모티프, 2018 문학주간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 송진아 기자
  • 승인 2018.08.29 18:19
  • 댓글 0
  • 조회수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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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최근 문학계에는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한 문예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각자가 자신만의 지향을 가지고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가운데, 비주얼 문예지 <모티프> 또한 2호 출간을 앞두고 순항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일과 2일에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될 '문예지 오픈마켓'에 참여하여 독자들과 만난다. 

'비주얼문예지'라는 이름을 전면에 걸고 나타난 새로운 독립문예지 <모티프>는 말 그대로 문학의 시각화를 추구한다. 시와 소설을 해석하여 이를 패션 화보로 풀어내는가 하면, 작가들이 직접 자신이 쓴 작품의 화보모델이 되기도 한다. 단순히 작품에 어울리는 화보를 싣는 것이 아닌, 동화책의 삽화처럼 독자에게 한 가지의 '스토리텔링'을 제시한다. 그럼으로써 문학 작품을 보다 많은 대중들이 접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포맷으로 기존의 문예지 독자들까지 사로잡으려는 것이다.

<모티프>는 매 호 하나의 모티프, 즉 대주제를 제시한다. 이 모티프는 잡지 전반의 흐름에 깊숙하게 관여하며, 독자들은 한 권의 잡지를 읽어가는 동안 이 모티프에 대하여 끊임없이 사유하고 끝내는 스스로의 모티프를 찾아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 익숙해질 수록 독자들은 보다 능동적인 독서가 가능하게 되며, 이것이 바로 <모티프>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모티프>는 문인, 비문인, 전공자, 비전공자의 구분 없이 모든 이들이 문학을 할 수 있게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모티프 1호 표지 [사진 = 공전 제공]
모티프 1호 표지 [사진 = 공전 제공]

첫 번째 모티프 "Dirty Cash" - 꿈과 욕망, 허상과 허무함에 대하여

<모티프>의 첫번째 모티프는 "Dirty Cash"이다. 한 차례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비트코인 사태에서 영감을 얻어 인간의 원초적인 꿈과 욕망, 허상과 허무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 권의 책에서 작품을 발췌하여 패션 화보와 함께 엮어내는 Storytelling Artwork에서는 제36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인 문보영 시인의 『책기둥』을 다루고 있다. 「포크는 방울토마토를 찍기에 알맞은 도구인가?」를 비롯한 다섯 편의 시와 화보들은 독자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충분히 자극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의 모델이 되는 Writers Modeling에는 육호수 시인, 류진 시인, 김남숙 소설가, 임국영 소설가의 신작들이 게재된다. 마음과 꿈을 환전하여 다른 삶으로 떠나기 위해 가상의 세계, '르꾸에르헤 선착장'에 모인 이들의 이야기를 컨셉으로 화보가 전개된다. 한 명 한 명, 사진 속에 담긴 저마다의 사연을 작품을 읽어 나가며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다.

모티프 2호 표지 [사진 = 공전 제공]
모티프 2호 표지 [사진 = 공전 제공]

두 번째 모티프 "Miss Call" -연결되지 않을 권리, 주체적 단절에 대하여

우리의 두 번째 모티프는 "Miss Call"이다. '받지 못한 전화'에서 착안하여 현대인들의 주체적 단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21세기의 파편화된 대중들과, 그들이 원하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 소통을 거절할 권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게재 하였다.

2호의 <Storytelling Artwork>에서는 황정은 소설가의 단편선 『아무도 아닌』에 수록된 단편소설 「양의 미래」를 다루었다. 독자들은 작품과 함께 실린 화보들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하여 독서 과정에서 보다 풍부하고 깊은 층위의 사유를 가능케 할 것이다.

<Writers Modeling>에서는 박상영 소설가, 남지은 시인, 윤지양 시인의 신작들이 게재된다. 세 명의 작가들이 직접 모델이 되어 패션 화보를 촬영하였다. 비가 쏟아지는 날 열린 그들만의 파티에 함께 참석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예술 속에서 모티프를 만날 수 있는 <Motif Story>에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Offing"의 인터뷰가 게재된다.

직접 작사, 작곡한 작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아티스트 Offing의 문학적인 모먼트, 그리고 그녀가 생각하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완전히 새롭게 개편된 <Book Advising> 코너는 공전의 아이덴티티답게 보다 풍성하게, 보다 퀄리티 있게 구성하였다. 공전의 어드바이징을 통해 자신의 취향과 어울리는 책을 찾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 

모티프 행사 리플렛
모티프 행사 리플렛

2018년 아르코 문학주간, '문예지 오픈마켓'에서 모티프 찾기!

독자에게 가까워지는 문학을, 독자의 주위를 맴돌 수 있는 문학을 추구하는 모티프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18 문학주간 행사에 참석해, 1일과 2일 독자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뉴스페이퍼와 스토리미디어랩에서 주관하는 "문예지 오픈 마켓"은 신진 문예지와 웹진이 독자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문예지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문예지 오픈마켓>기간 동안 문학계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첫 번째 단행본, "Dirty Cash"를 판매한다. 1호와 함께 3종의 굿즈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지난 호 <Motif>를 놓쳤던 이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Motif>의 리뉴얼 2호 “Miss Call”을 예약판매 한다. 황정은 작가의 단편선 「양의 미래」를 Storytelling Artwork로 다루어 상상을 자극하는 화보를 삽화로 ‘읽고+보며’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과 굿즈 판매에 지친 이들을 위한 비주얼한 이벤트도 준비 돼 있어 <Motif>를 통해 자신의 모티프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시와 시 사이 시간 X 모티프. 시 낭독 공연

2018 문학주간 행사 중 시 낭독음원 스트리밍 어플 <시간>과 비주얼문예지 <Motif>의 특별 콜라보레이션이 준비됐다. <모티프>는 <시간>과 함께 대중 곁으로, 보다 가까이 찾아가고자 한다.

Motif 2호에 수록된 시, 남지은 시인의 「캄파눌라」가 뮤지션의 낭독음원으로 재탄생하며, Motif의 포토존 앞에서 낭독 공연으로 펼쳐진다. 

<시간>은 신진 시인의 신작시를 계약해 독특한 음원 제작 과정에 돌입한다. 직접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한 낭독자와 인디뮤지션의 협업으로 '시 낭독음원'을 발행하는데, 이는 격월 공연을 통해 퍼포밍으로 공개된다. 시간의 기존의 시 낭송 또는 시노래와 다름을 이번 콜라보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당일 첫 공개된 음원은 ‘시간 어플리케이션’에서 바로 스트리밍 할 수 있어 매순간 공연 현장의 신선함과 시적 순간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한편, <시간>의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시 낭독"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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