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통해 평화 이야기하는 "파주북소리 2018", 북소리와 함께 개막
책 통해 평화 이야기하는 "파주북소리 2018", 북소리와 함께 개막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09.16 11:03
  • 댓글 0
  • 조회수 20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사가 진행 중인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사진 = 김상훈 기자]
행사가 진행 중인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사진 = 김상훈 기자]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파주 출판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책 축제 "파주북소리"가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행사의 열기가 뜨거운 15일 오후 1시에는 개막식이 열리며 평화의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파주 북소리는 파주 출판도시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축제로, 출판도시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저자와 독자, 출판인이 한데 모여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어왔다. 올해 파주북소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시기에 맞추어 책을 통해 평화를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채향순 중앙무용단의 타악 공연 [사진 = 김상훈 기자]
채향순 중앙무용단의 타악 공연 [사진 = 김상훈 기자]

15일 오후 1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채향순중앙무용단의 타악 공연이 울려퍼졌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서 평화의 북소리를 울린다'는 의미에서 준비된 이번 타악 공연은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몸과 마음을 경쾌하게 흔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개막 행사에서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개회사, 축사 등 딱딱한 식순도 행사에 걸맞게 낭독 형식으로 선보였다. 축제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종환 파주 시장은 파주 출판도시를 찾은 이들을 환영하고, "국민들의 평화와 상생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 시기, 책을 통해 남북 평화 공존을 바라고 내일을 향한 새로운 상상이 펼쳐지는 이곳 파주에 오셨습니다."라는 인사를 낭독하듯이 말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파주 최종환 시장과 출판도시문화재단 김언호 이사장 [사진 = 김상훈 기자]
인사말을 전하는 파주 최종환 시장과 출판도시문화재단 김언호 이사장 [사진 = 김상훈 기자]

이어 "파주북소리 축제는 지금까지 8회를 거듭해오며 책을 통해 문화 다양성 증진과 인간성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출판도시가 산업단지의 틀을 벗고 문화도시로 나가는데 큰 밑걸음이 되었다. 파주북소리 축제가 남북 문화교류의 시작점이 되기를, 나아가 평화의 싹이 자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출판도시문화재단 김언호 이사장 또한 낭독하듯 환영사를 전했다. 김언호 이사장은 파주북소리를 "책과 독서로 만드는 한반도의 평화 운동"이자 "책과 독서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운동"이라고 소개했으며, "평화는 책의 정신, 책의 힘으로 가능하다."고 전했다. 

영상을 통해 축하를 전해온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시낭송으로 축사를 갈음했다. 자신의 시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를 낭송한 도종환 장관은 "파주 북소리 축제를 통해 평화의 울림과 희망의 메시지와 책읽는 소리가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5일 오후 2시에 열린 북소리 타자기 대회 행사장 [사진 = 김상훈 기자]
15일 오후 2시에 열린 북소리 타자기 대회 행사장 [사진 = 김상훈 기자]

파주북소리 축제는 14일과 15일에 걸쳐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으며, 특히 평화를 기원하고 책의 힘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은 "평화를 부르는 책의 힘"이라는 대주제로 세계의 독서운동가, 해외 출판인, 북한 출판 전문가 등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축제와 함께 개막한 전시 "한 조각을 잃어버린 동그라미"는 남과 북의 모습을 살펴보고 평화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5일 열린 김중혁 작가의 독무대 낭독공연과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책 부스 [사진 = 김상훈 기자]
15일 열린 김중혁 작가의 독무대 낭독공연과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책 부스 [사진 = 김상훈 기자]

파주북소리의 대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독무대 낭독공연은 14일과 15일 각각 김연수 작가와 김중혁 작가가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16일에는 김애란, 전성태, 천명관 작가와 함께 낭독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작가와의 만남으로는 김현, 장석주, 손원평, 김탁환, 김경집 등이 파주북소리 행사장을 찾았으며, 16일에도 은희경, 손아람, 김용택, 박준 등 국내 문학계의 대표 작가들이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책을 통해 평화를 이야기하는 대표 책 축제 파주북소리는 16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의 기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파주북소리를 찾아 책을 통해 북한을 이해하고 평화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출판도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파주북소리 공식홈페이지(http://www.pajubooksor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